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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발생한 갈치잡이 어선 전복 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사흘째 야간 수색이 시작됐다.
14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발생한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어선 2066재성호(32t·승선원 10명)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이 오후 6시부터 시작됐다.
야간 수색에는 함선 7척과 항공기 1대가 동원됐다.
앞서 해경은 오후 6시까지 함선 38척과 항공기 5대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추가로 실종자를 발견하진 못했다.
재성호는 지난 12일 오후 7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남서쪽 12㎞ 인근 해상에서 초단파무선전화(VHF-DSC)로 긴급구조 신호를 보낸 뒤 오후 8시께 전복된 채 발견됐다.
짧은 순간에 강한 너울성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힌 것으로 추정된다.
승선원 10명(한국인 6, 베트남인 3, 인도네시아인 1) 가운데 한국인 선장과 외국인 선원 4명 등 5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한국인 선원 5명은 실종상태였으나 이날 2명이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실종자는 3명이 됐다.
해경은 이날 오후 3시 55분께 재성호 예인을 시작해 자정께 서귀포항에 입항할 예정이며, 15일께 인양 후 선체 내부 수색을 할 계획이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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