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namu.news/20250215si/96d1ea18b204f40bb9b42dac7f819963c06467c0fd0c19449d9da3215f291aa9.jpg)
시프트업이 14일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의 오케스트라인 ‘MELODIES OF VICTORY’를 기념하는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니케’ 오케스트라 ‘MELODIES OF VICTORY’는 15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되며, 현장에는 표를 예매한 약 4,400명의 이용자가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오케스트라에서는 ‘WE RISE’, ‘THE RED HOOD’ 등을 비롯한 게임 내의 다양한 대표곡이 오케스트라 연주곡으로 새롭게 편곡되어 팬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니케’의 사운드를 담당하고 있는 주종현 디렉터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담당한 타카키 히로시 디렉터가 참석해 오케스트라에 대한 다양한 질문에 답했다. 아래는 진행된 인터뷰 내용의 전문이다.
![](https://i.namu.news/20250215si/e0eb6893a2bdd4554940f527064c232522b13ef5cbfa931e902f0aacbb206194.jpg)
Q : 인터뷰에 참석하게 된 두분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린다.
주종현 디렉터 : 안녕하세요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 니케’에서 사운드 디렉터를 담당하고 있는 ‘Cosmograph’ 주종현이라고 합니다.
타카키 히로시 : 처음 뵙겠습니다. 저는 다카키 히로시라고 합니다.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를 지휘하고 편곡을 담당했습니다. 일본에서의 공연도 제가 진행했는데, 한국에서도 하게되어 굉장히 기쁘면서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 ‘니케’에 다양한 음악 장르가 있어 오케스트라에 사용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곡의 선정 기준과 편곡 과정에서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주종현 디렉터 : 오케스트라와 같은 행사에서는 전반적인 서사가 있어야 하기에 곡 선정에 있어 선택이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이용자들이 좋아하는 보스 음악들을 상대적으로 편성하지 못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언젠가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카키 히로시 : 확실히 타 오케스트라에 비해 보컬을 시작으로 락, 팝 스타일 등 다양한 스타일이 음악이 많다. 이런 부분을 오케스트라로 편곡했기에 여러 악기와 개성있는 멜로디를 들을 수 있어 현장에서 특별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Q : 이미 일본에서 공연을 먼저 진행했는데 다른 공연이 있다면?
타카키 히로시 : 기본적으로 일본과 한국 공연의 차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다만 한국에 ‘니케’의 열정적인 팬들이 많아 그 분들의 호응과 반응이 굉장히 기대된다.
Q : 1월에 진행된 일본 공연의 리스트를 확인해봤는데, 1주년 ‘THE RED HOOD’와 0.5주년 ‘OVER ZONE’의 순서를 제외하고는 콘텐츠 출시 순서였다. 이러한 이유가 있을까?
주종현 디렉터 : 기본적으로 콘텐츠 출시에 맞춰 곡들을 배치한 것이 맞다. 그러나 오케스트라인만큼 기획을 할 때 실제 스토리 안에서의 시간을 기준으로 배열을 하여 타임라인을 그대로 보여주고자 하는 의도가 있어 언급해주신 대로 배치를 하게 되었다.
Q : 이번 ‘니케’ 오케스트라에서 이 부분에 조금 더 집중해줬으면 좋겠다하는 부분이 있다면?
주종현 디렉터 : ‘니케’ 이용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가 스토리다보니 플레이 하셨을때의 감정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시간순으로 곡 배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른바 텔링을 드리기 위한 준비를 많이 했다.
타카키 히로시 : 밴드와 오케스트라라는 요소가 합쳐진 콘서트이기에, 두 가지 요소가 합쳐진 공연이 멋있는지에 대해서도 봐주셨으면 좋겠다.
Q : 공연 시간이 2시간인만큼 관람객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는데, 몰입감을 유지할만한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는지?
주종현 디렉터 : ‘니케’의 음악 스타일에 활발한 에너지가 있다보니 몰입감이 떨어지는 부분을 많이 케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타카키 히로시 : 연주 뿐만 아니라 사이사이에 영상도 재생되기에, 과거를 회상하면서 감상하시면 순식간에 2시간이 사라지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다.
Q : 게임 오케스트라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그리고 게임 관련 오케스트라들이 어떻게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는지에 대해서도 말해줄 수 있나?
주종현 디렉터 : 일본 공연에서 오케스트라가 많아지는 것보다 이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에 대해 말한적이 있다. 저 또한 한 명의 ‘니케’ 이용자이기에 공연을 관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
또한 저는 작곡가 이전에 게임 개발자인만큼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서사를 많이 준비했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관람객들에게 잘 전달되어 좋은 공연이 되었으면 좋겠다.
타카키 히로시 : 애니메이션 관련 콘서트도 많지만 확실히 게임쪽도 많아지고 있다고 느껴지고 있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30시간 플레이한다면 음악도 30시간 듣게 되기에 관련된 애정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을 열심히 플레이하는 이용자들이 많아져 콘서트가 많아졌다고 생각하기에, 게임 관련 콘서트는 앞으로도 늘어날 것 같다.
Q : 타카기 디렉터님이 해외 IP로 오케스트라를 처음 하게됐는데 이에 대한 소감을 말해줄 수 있나?
타카키 히로시 : 일본 게임으로 콘서트를 해본 적은 많으나 해외 IP로는 ‘니케’가 처음이 맞다. 게다가 해외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도 있기에 정말 좋은 제안이라고 생각해 기쁘게 받아들였다.
주종현 디렉터 : 장르가 워낙 많다보니 편곡 과정에서 자료들을 많이 받아봤다. 실제로도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톤으로 융합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해 섭외 연락을 드리게 됐다.
타카키 히로시 : 지난 요코하마 콘서트에서 핸드폰으로 듣던 음악을 현장에서 듣게되어 기쁘다라는 평이 많았다. 내일 공연에 와주시는 분들도 이런 기분을 느끼셨다면 SNS 등을 통해 감정을 나눠주셨으면 좋겠다(웃음).
Q : 본인이 작곡한 음악이 오케스트라화 됐는데 소감이 어떤지?
주종현 디렉터 : 자신이 만든 음악으로 만들어진 오케스트라를 눈 앞에서 본 다는 것은 한 순간에 지나가는 꿈과 같은 일이라 말할 수 있다. 여담이지만 유형석 디렉터님은 소원을 이룬 것 같다고도 말했었다.
실제 편곡 과정에서도 이런 저런 많은 요구를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있으면서도 색다른 편곡을 해주셔서 큰 감동을 받아 연주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https://i.namu.news/20250215si/d3f23b27282f48601377c03d06f3e2890374b052bfe390be1597db3b09bd0d7f.jpg)
Q : 이번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래가 있다면?
타카키 히로시 : ‘니케’에 여러 장르의 음악 스타일이 있는만큼 마음에 드는 노래가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PERNELLE님의 보컬이 있는 ‘The Clarion Call’이 가장 마음에 든다.
Q : 이번 ‘니케’ 오케스트라를 기획하게 된 배경과 관람객들에게 던지는 메시지가 있다면?
주종현 디렉터 : 이번 콘서트에는 1.5주년까지의 음악이 담겨있다. 콘서트를 통해 내용을 다시 훑어보면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받으셨던 기억들을 회상하셨으면 좋겠다. ‘니케’에 대한 좋은 추억과 경험을 드리기 위해 이번 오케스트라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타카키 히로시 : 요코하마 공연때도 콘서트가 끝나고 감동받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라이브 공연에서는 상상 이상의 박력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아마 ‘니케’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더 좋아하시게 될 만한 공연이 되지 않을까 싶다.
Q : 오케스트라 표지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선정 기준이 있다면?
주종현 디렉터 : 제가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아 취향은 크게 들어가있지는 않다(웃음). 개인적으로 크라운이 든든한 서포터 포지션의 캐릭터인데, 그에 걸맞는 악기를 가지고 있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든다.
Q : 콘서트 외부에 MD 부스를 비롯한 주변 환경이 어떻게 꾸며지는 지 궁금하다.
주종현 디렉터 : 자세히 답변드리기는 어려우나, 방문한 이용자들이 최대한 사진을 편하게 잘 찍을 수 있도록 시설물을 배치해달라고 부탁드려놨다.
Q : 게스트 보컬인 PERNELLE도 이번에 내한을 한다고 들었다. 오케스트라 곡에 보컬을 넣는 작업이 쉽지 않았을텐데?
주종현 디렉터 : PERNELLE님은 ‘The Clarion Call’의 보컬을 담당해주신 분이다. ‘니케’ 론칭 전부터 관련 작업물을 체크했었는데, PERNELLE님의 목소리가 ‘The Clarion Call’의 웅장함을 담기에 좋다고 생각해 연락을 드리게 됐다.
제작 과정에서도 크라운이라는 캐릭터의 컨셉이 있어 보컬도 엘레강틱하게 해달라고 요청드린 바 있는데, 오케스트라 편곡에 있어서는 타카키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
타카키 히로시 : ‘The Clarion Call’의 원곡이 너무 좋기에, 원곡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편곡을 하려고 노력했다.
![](https://i.namu.news/20250215si/1afe377d66797d68d1157f25c1df64835f2325aa8f58c43c50a99211d9b387fc.jpg)
Q : ‘니케’ 오케스트라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주종현 디렉터 : 이 부분은 생각보다 치밀하게 준비되어 있다. 공연 시작 전에 즐기는 방법에 대한 안내, 예절 등에 대한 가이드가 있을 예정이다. 스포일러 때문에 말할 수는 없으나 있는 그대로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타카키님이 현장에서 잘 유도해주실 것이다(웃음).
타카키 히로시 : 오케스트라를 잘 모르는 이용자들고 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수, 호응 등 재미있게 즐기셨다면 편하게 호응해주시면 될 것 같다.
Q : 일본에서의 호응이 정말 좋았는데, 한국에서도 흥행한다면 추후에 더 크게 해볼 계획이 있는지?
주종현 디렉터 : 향후 콘서트 계획에 대해서 확답드리기는 어려우나,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영광스러운 자리인만큼 다시 하게 된다면 만반의 준비를하여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Q : 마지막으로 이번 ‘니케’ 오케스트라 콘서트 ‘MELODIES OF VICTORY’를 기대하고 있는 이용자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린다.
주종현 디렉터 :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즐겨주시는 것만큼 감사한 것이 없다. 늘 그래왔듯이 이용자들의 호응과 기대를 에너지원으로 만들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타카키 히로시 : 한국에 ‘니케’ 팬들이 많이 있다고 들었다. 그 분들을 위해 멋진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앞으로도 ‘니케’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https://i.namu.news/20250215si/e27427afa22bcdb913fe982462bca588714f477cc00fe4a91d77331a5689ac48.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