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가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방송인 장성규가 때아닌 악플을 받았다.
최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은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사망 관련 MBC 관계자와의 통화 녹음을 공개했다. 녹음에 따르면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방송인 장성규를 이간질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장성규에게 "걔(오요안나) 거짓말하는 애야. XXX 없어" 등의 이야기를 하자, 장성규가 오요안나에게 이를 전했다는 것.
그런 가운데 일부 누리꾼들은 장성규에게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장성규의 개인 계정에서 "하.....진짜... 왜 방관했음?" "슬퍼요 ㅎㅎ.. 실망이네요" "조금이라도 나서주지 그러셨어요" 등의 댓글을 쏟아냈다.
그러나 반대편에서는 "장성규는 알려줬을 뿐", "장성규는 무슨 죄로 자꾸 끌려나오는 거냐", "장성규가 왜 욕 먹는지 모르겠다" 등 장성규를 두둔하는 반응도 적지 않다.
한편 지난해 12월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의 비보가 뒤늦게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최근 고인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후 유가족은 최근 그가 사내 괴롭힘을 받아왔다며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고 실명을 밝혀 파장이 일었다.
논란이 커지자 김가영 기상캐스터는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인 '깨알뉴스'에서 하차했다. 다만 김가영이 출연 중이던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BC 측은 고인의 사망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가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오요안나, 가로세로연구소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