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여의도, 김수아 기자) 넷플릭스 코리아가 2025년 공개될 작품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 넷플릭스 영화 부문 김태원 디렉터,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 게임2'에 이어 올해 1월 24일 공개된 '중증외상센터'가 글로벌 흥행에 성공한 것에 대해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는 "작품들이 많은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 공개된 15개의 작품들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길 기대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동한 총괄은 "사실 떨린다. 어떤 작품이든 크리에이터분들도 그렇고, 대중의 평가를 받는 건 떨린다. 그래서 '오징어 게임2'와 '중증외상센터'로 좋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뿌듯하기도 하다. 또 올해 라인업을 보셨겠지만 정말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남았다. 그래서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더니 공개 예정 작품 중 최애 딱 하나만 선택해 달라는 질문에는 "옆이랑 뒤에 다 크리에이터 분들이 있어서 진짜 큰일날 것 같다"며 웃음과 함께 대답을 미뤘고 "다 자식 같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넷플릭스는 거액의 출연료나 제작비와 관련해 늘 화제를 모으기도 한다. 이에 대해 강동한 총괄은 "기사나 이야기들을 정말 많이 봤다. 제작비는 항상 화두가 되는 부분이다. 몇 가지 요소를 나눠볼 수 있는데, 작품의 야망에 대한 크기나 거기에 들어가는 공정 기간 등 일정 부분에 있어서 제작비가 투입돼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강동한 총괄은 "그 외의 부분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경쟁이 굉장히 치열하다. 워낙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고 빼어난 제작자 분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 상황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있는 거 같다. 저희 작품은 6회차부터 십몇 회차까지 다양하다. 출연료를 회차당으로 계산하는 건 잘못된 결과를 낳기도 한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제작비를 충분히 투입하고, 또 책임감 있게 작품을 제작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동한 총괄은 "7년 가까이 넷플릭스에서 일했는데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2025년 공개된 콘텐츠에 많은 기대를 당부했고, "올해 라인업을 얘기하면서 '오징어 게임'의 피날레를 빼놓을 수 없다. 6월 27일 찾아온다. '오징어 게임3'에 대해 많은 얘기를 드릴 순 없지만,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시작된다"고 강조해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개된 2025년 넷플릭스 콘텐츠 라인업에서 영화에는 '계시록', '이 별에 필요한', '84제곱미터', '고백의 역사', '길복순'의 스핀오프 '사마귀', '굿뉴스', '대홍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 지난해 '흑백요리사'에 이어 공개될 예능에는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대환장 기안장, '크라임씬 제로', '데블스 플랜' 시즌2, '피지컬: 아시아',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시즌2가 예정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오리지널 시리즈에는 '다 이루어질지니', '멜로무비', '광장', '자백의 대가', '이 사랑 통역 되나요?', '폭싹 속았수다', '악연', '캐셔로', 트리거', '탄금', '은중과 상연'이 소개됐다.
사진 = 넷플릭스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