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이필모,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가 형제로 등장했다.

1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회에서는 오장수(이필모 분)가 마광숙(엄지원)에게 동생들을 자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마광숙은 결혼을 앞두고 마광숙의 동생들을 만나기로 했다. 오장수는 동생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오천수(최대철)와 통화했고, 마광숙은 "천수 도련님이면 둘째? 증권회사 다닌다는?"이라며 물었다.



오장수는 "맞아요. 한성증권 강남지점 투자 팀장이에요. 나야 뭐 그쪽 분야는 잘 모르지만 TV에도 자주 나오고 아무튼 엄청 잘나가나 봐요"라며 밝혔고, 마광수는 "나 다음 달에 적금 타는 거 있는데 천수 도련님한테 맡겨야겠다"라며 감탄했다.

오장수는 오흥수(김동완)에 대해 "셋째는 오흥수. 연예 기획사 안무 팀장인데 유명 아이돌 그룹 안무 짜주는 일을 해요. 아무튼 그 녀석 어려서부터 별종이었다니까요. 밥이나 먹고살 수 있으려나 걱정이었는데 한시름 놨죠"라며 전했다.

마광숙은 "셋째 도련님은 오늘 못 보는 거죠?"라며 아쉬워했고, 오장수는 오범수(윤박)에 대해 "범수는 결혼식날 인사시킬게요. 스탠포드 대학에서 석박사 밟고 이번에 한국대 교수로 임용돼서 귀국하기로 했어요. 어려서부터 천재 소리 들었어요. 이번에 논문 잘 써서 표창장 받는다 들었고요. 아무튼 걔는 나랑 완전 딴판이라니까요"라며 칭찬했다.



마광숙은 "가족 사진 보니까 막내 도련님이 완전 딴판이긴 하더라. 장수 씨랑 하나도 안 닮았던데요?"라며 오강수(이석기)를 언급했다.

오장수는 "막내야 훈남 중의 훈남이죠. 요즘 애들 말로 몸짱에 얼짱이에요. 해군 특수부대 대원인데 심지도 굳고 따뜻하고 자상하고 광숙 씨한테 친누나처럼 잘할 거예요"라며 자랑했다.

마광숙은 "우리 신랑 동생들 농사 잘 지었네"라며 칭찬했고, "내가 한 게 뭐 있나요. 지들이 알아서 앞가림 잘한 거죠. 장학금들 받아서 등록금 대준 적도 별로 없고 생활비야 지들이 아르바이트 해서 많이 충당했어요. 막걸리 빚는 것밖에 모르는 주변머리 없는 형 만나 동생들이 고생 많았죠"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마광숙은 "어쩜 이렇게 반듯할까? 예뻐 죽겠어"라며 감동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