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종로, 임재형 기자) 신-구 조화가 완벽해지고 있는 디플러스 기아가 5전 전승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1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5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컵' 그룹 스테이지 브리온과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디플러스 기아는 그룹 스테이지를 전승(5승, 득실 +6)으로 마감했다.
1세트는 전통의 아리-바이 조합을 구성한 브리온이 완승을 거뒀다. 디플러스 기아는 미드 라인에 스웨인을 배치해 받아치기 전략을 시도했으나 원활하게 흘러가지 않았다. 오히려 브리온의 '한 점 집중' 시도가 빛났다. 격차를 빠르게 벌리던 브리온은 '클로저' 이주현의 아리가 신속하게 성장하면서 굳히기에 돌입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탐식의 아타칸' 사냥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브리온이 재빠르게 대처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만들지 못했다. 이후 실수 없이 스노우볼을 굴린 브리온은 남은 적들을 순식간에 소탕하고 29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쇼메이커' 허수가 트린다미어를 선택하면서 색다른 경기를 예고했다. 트린다미어의 성장으로 인해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잡게 된 디플러스 기아는 먼저 움직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기민한 움직임을 보인 디플러스 기아는 브리온을 쉴 새 없이 두들기면서 성장 차이를 빠르게 벌렸다.
'탐식의 아타칸'마저 디플러스 기아의 손에 들어가자 브리온의 저항 능력은 완전히 사라졌다. 지체 없이 적진으로 향한 디플러스 기아는 27분 만에 넥서스를 정리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 브리온은 안정적인 상체를 앞세워 득점을 빠르게 쌓았다. 기민하게 움직이는 챔피언들을 다수 선택했기 때문에 디플러스 기아는 '킬 캐치'에 어려움을 겪었다. 디플러스 기아도 신중하게 브리온을 추격했다. 18분 '함박' 함유진의 리신을 처리하고 드래곤을 사냥하면서 브리온의 스노우볼을 저지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2분 '탐식의 아타칸'을 요리하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승부 끝에 마무리에 성공한 팀은 디플러스 기아였다. 35분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에이스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는 5전 전승으로 그룹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