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 사랑채 창호 3점 사라져…도난 신고
연합뉴스
입력 2024-12-31 09:40:52 수정 2024-12-31 09:40:52


도난당한 창호[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조선 후기 양반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경남 거창 무릉리 최진사 옛집의 전통 창호가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유산청은 경상남도 문화유산자료인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古家)'의 사랑채 전통창호(문짝) 3점이 없어졌다는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거창 무릉리 최진사 고가는 조선 후기 사대부 집의 규모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양반 가옥으로 안채와 사랑채, 대문채 등이 원형대로 잘 남아있다.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창호는 올해 11월 28일∼12월 9일 사이에 도난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거창 지역 문화유산돌봄팀이 도배를 위해 고가에 방문했을 당시 사랑채 창호가 있었으나, 이후 12월 현장을 다시 방문했을 때 3점이 없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국가유산청은 도난 신고를 확인한 뒤, 누리집을 통해 '도난 국가유산 정보'를 공고하고 전국 경찰청과 지방자치단체, 관련 단체 등에 알린 상태다.

국가유산청은 관련 제보를 받고 있으며, 관계 기관과 함께 사라진 창호 행방을 찾고 있다.

도난당한 창호[국가유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e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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