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100명당 고령인구 수 2022년 213명→2042년 676명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2022년 263만명이던 경북 총인구가 20년 사이 26만명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4일 경북도가 발표한 '경북 시군 장래인구추계(2022∼2042)'에 따르면 2022년 263만명이던 도내 총인구는 20년 뒤인 2042년에는 237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총인구는 내국인과 외국인을 합한 인구로 주민등록인구와는 차이가 있다.
도는 영천, 청도, 울릉의 경우 중장년층 유입 등으로 인구가 소폭 증가하지만 나머지 시·군은 자연 감소와 인구 순유출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든 시·군은 2042년에는 유소년인구와 생산연령인구가 줄고 고령인구가 늘어 노령화가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도는 생산 가능 나이 인구 100명이 부양하는 유소년과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총부양비가 2022년 50명에서 2042년에는 101.5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유소년 인구 100명당 고령인구를 의미하는 노령화지수는 2022년 213명에서 2042년 676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도는 통계청의 2022년 인구 총조사, 시도 장래인구추계 결과를 기초로 최근 인구 변동 요인을 반영해 시군별 장래 인구를 전망했다.
강은희 도 AI데이터과장은 "최근 추세가 지속되면 인구 고령화가 심화할 것임을 보여주고 있다"며 "도는 '저출생과 전쟁', '청년이 머무는 경북'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추세 반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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