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내년부터 6월 28일이 '6·25전쟁 납북자 기억의 날', 7월 14일이 '북한 이탈주민의 날'로 각각 지정된다.
통일부는 6·25 전쟁 납북 피해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탈북민 인식 개선을 위해 해당일을 각각 법정 기념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6·25 전쟁 납북피해 진상규명 및 납북피해자 명예회복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과 '북한이탈주민법 개정법률'이 20일 공포·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통일부는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을 확대하고 매년 7월 14일에 전국적으로 다양한 탈북민 인식개선 문화 행사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시행되는 북한이탈주민법 개정법률에는 해외 탈북민의 안전한 입국 지원에 외교부 장관이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법적 근거가 포함됐다.
또 탈북민들의 양육 실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해 체계적인 지원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북한이탈주민 실태조사에 자녀 양육 상황을 조사하는 내용 등도 함께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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