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0일 홈페이지서 신청…150명 추첨 선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토교통부는 경기 파주시에서 서울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첫 GTX 노선인 GTX-A 수서∼동탄 구간이 지난 3월 30일 개통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이 개통하면 그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환승을 통해 최대 90분가량 걸리던 이동시간이 22분으로 크게 단축된다. 이를 통해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했다.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출·퇴근 시간에 열차를 집중 투입, 6분 15초의 비교적 짧은 배차간격으로 운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수서∼동탄 구간도 28일부터 열차 운행 횟수를 하루 52회에서 60회로 확대한다.
국토부는 개통을 하루 앞둔 27일 GTX-A 노선 출발·종착역인 운정중앙역에서 개통 기념식을 열고, 행사 직후 GTX-A 사전 시승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통식 및 사전 시승식 행사 참가 희망자는 누구나 GTX-A 누리집(gtx-a.com)을 통해 16∼20일 신청하면 된다. 총 150명을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선발해 23일 개별 통지한다.
아울러 GTX-A 사업시행자인 SG레일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GTX 차량에 설치된 창문형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 상영할 GTX 콘텐츠 공모전을 실시한다. GTX-A 누리집에서 구체적인 공모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백원국 국토부 2차관은 "GTX-A 수서∼동탄 구간은 수도권 남부지역 주민의 편리하고 신속한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운정중앙∼서울역 구간 개통으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편의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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