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어도어가 뉴진스의 내용증명에 대한 입장을 전한 가운데, 멤버 하니의 소통 플랫폼 상태메시지 변화가 화제를 모았다.
27일 뉴진스 하니는 유료 팬 소통 플랫폼 포닝에서 자신의 상태메시지를 무표정을 한 이모지로 변경해 시선을 모았다. 같은 날 어도어 측이 뉴진스가 앞서 보낸 내용증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이후였다.
한편 이날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측은 멤버들이 보낸 내용증명 속 '무시 발언'에 대해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에 사과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냈다.
지난달 뉴진스는 유튜브 계정을 만들어 하이브 내 따돌림이 있었다고 폭로했던 바. 하니는 하이브 소속 매니저가 본인 앞에서 타 아티스트에게 "(하니를) 무시해"라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털어놨던 바.
이에 대해 어도어는 27일 입장문을 통해 "하니는 빌리프랩의 한 구성원이 하니에 대해 '무시해' 또는 '무시하고 지나가'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분명히 기억하고 있다"며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인데 하니가 당시의 상황을 빠짐없이 기억해 내야만 문제를 삼을 수 있다는 것은 피해자에게 너무 가혹하고 엄격한 잣대"라고 주장했다.
이와 같은 입장문이 공개된 후 하니의 포닝 상태메시지는 입을 다문 무표정한 이모지로 변경됐다. 이에 온라인 상에서는 하니가 입장문에 대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라는 추측이 오갔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넘겨짚기"라는 의견도 보였다.
한편 뉴진스는 지난 13일 어도어에 내용증명을 보내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의 공식 사과 등을 요구한 상황.
내용증명서를 보낸 후 하니는 포닝을 통해 "우리 걱정하지 마요. 각자 인생에 중요한 단계가 온다고 생각하고 하필 우리는 그 시간이 겹쳤을 뿐"이라고 간접적으로 심경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지난 20일 하이브와의 분쟁 끝에 어도어 사내이사에서 사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포닝, 유튜브 캡처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