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김문수, 유튜브 채널 운영하며 4년간 5억 수익"
연합뉴스
입력 2024-08-09 17:16:49 수정 2024-08-09 17:16:49
재산신고액 수정…8억7천200만원 → 10억4천200만원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유튜브 채널 운영으로 4년간 5억원이 넘는 소득을 올렸다고 9일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의원이 밝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 의원이 김 후보자의 연도별 소득금액증명원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9∼2022년 총 5억948만원의 사업 수익을 신고했다.

이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이러한 김 후보자의 수입을 두고 "유튜브 채널 운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18년 12월 유튜브 채널 '김문수TV'를 개설했으며, 2022년 9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임명 직후 채널을 폐쇄했다.

이 의원은 김문수TV가 세월호 참사 비하, 위안부 비하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다면서 김 후보자의 지명을 '시민을 향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채널을 삭제한 것은 자신의 과거를 지우고 국민을 속이겠다는 뜻"이라며 "지금이라도 모든 영상을 복구하고, 국민 앞에 철저히 검증받아야 한다. 자신 없다면 다시 본업인 유튜버로 돌아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전날 국회에 재산신고 수정 내역을 제출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약 8억7천200만원을 신고했는데, 배우자 이름으로 된 예금 1억7천여만 원을 추가하면서 약 10억4천200만원으로 재산 액수를 정정했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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