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기업들, 방산 수출 금융정책 완화 등 건의…박완수 지사, 의견 청취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박완수 경남지사가 22일 창원국가산업단지 방산기업 중 하나인 현대위아를 찾아 방산기업 목소리를 듣는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올해 초 정부가 세운 2024년 우리나라 방산 수출 200억달러 달성, 2027년 세계 4대 방산 강국 진입 목표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현대위아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14개 방산기업,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국방기술품질원 등 7개 방산협력기관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경남도와 협력기관 등은 방위산업 육성 계획, 방산혁신기업 육성 성과 등을 소개했다.
14개 방산기업은 방산 수출 금융정책 강화, 방산 분야 국가전략기술 지정, 절충교역 중소기업 배정 확대 등을 건의했다.
절충교역은 무기 구매국이 판매국 또는 판매 업체에 무기 구매 전제조건으로 기술이전, 부품 역수출 등의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교역이다.
최근 2년(2022∼2023년) 동안 우리나라 방산 수출은 연평균 150억달러를 달성했다.
우리나라 방위산업 성장 중심에 국내 최대 방산기업 밀집지인 경남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현대로템·한국항공우주산업(KAI)·현대위아·한화오션·SNT다이내믹스 등 전차, 항공기, 군함을 수출하는 무기체계 종합기업부터 방산 부품을 생산하는 다양한 방산기업들이 창원국가산단을 중심으로 경남 곳곳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두고 있다.
K-9 자주포를 생산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2 전차를 양산하는 현대로템, 경공격기 FA-50을 제작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경남 방산기업은 최근 2년간 평균 15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우리나라 방산 수출을 주도했다.
경남도는 그동안 방산기업 현장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해 수출용 K9 자주포 실은 트레일러 도로 운행규제 완화, 수출입은행 법정자본금을 늘려 우리나라 무기 구매국을 대상으로 정책금융 지원 한도를 확대하는 법 개정 등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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