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광고 펑크' 해명→'실내 흡연' 사과…소속사는 아직 "정리 중"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4-03-04 11:23:29 수정 2024-03-04 11:23:29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미노이가 한달 전  불거진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가운데, 소속사 입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노이는 4일 오전 장문의 글을 남기며 지난달 진행한 라이브 방송 속 눈물의 이유, 광고 촬영 불참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날 미노이는 자신이 모르는 광고 촬영 계약이 진행됐으며, 이 계약이 가짜 도장에 의해 체결된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전주 얼티밋 페스티벌 지각 당시 사과문을 업로드하고 싶었지만, 소속사의 만류로 용기를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미노이는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저의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라면서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만한 죄를 저질러버린 상태"라고 말했다. 이러한 말과 더불어 눈물도 보인 상황. 이에 미노이의 '죄'가 무엇인지에 대한 추측이 이어진 바 있다. 

이후 한 매체의 보도로 미노이가 광고 촬영 2시간 전 불참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소속사 AOMG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계약 체결 대리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는 입장을 전하면서 미노이가 언급한 '죄'가 '광고 촬영 불참'이었던 것으로 정리, 논란은 일단락됐다. 



그러나 미노이가 이날 다시금 해당 사건을 언급하면서 억울한 마음과 죄송한 마음을 표한 것. 미노이는 "광고 계약서를 보게 된 시점에서 처음 그 내용을 알았고, 이미 도장이 찍혀 있었다. 그 도장은 제 도장이 아니었다"면서 "수정요구를 드렸지만 조율되지 않았고, 광고를 찍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찍지 않아도 된다는 말을 전해듣고 광고를 찍지 않은 것"이라면서 "회사와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양 측 모두 변호사의 검토를 받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전주 공연 당일 피해를 본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고 싶다", "실내 흡연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는 말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미노이의 입장 발표 후 소속사 AOMG는 입을 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입장 정리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추후 AOMG가 미노이의 주장에 대한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미노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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