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오플레이는 14일 서울 반포 한강공원에 위치한 세빛둥둥섬에서 ‘소녀전선 2: 망명(이하 소녀전선 2)’의 오프라인 행사인 ‘B.R.I.E.F. 소집령: Half Anniversary’를 진행했다.
이번 ‘B.R.I.E.F. 소집령: Half Anniversary’는 ‘소녀전선 2’의 한국 서비스 반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행사로, 지난 5월 27일에 시작된 컬래버 카페 ‘소녀전선 2 x Dolce’와 이어지는 행사라 볼 수 있다. 14일에서 15일, 양일간 진행되며 굿즈샵, 야외 무대 등 이용자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현장에 마련되어 있었다.
기자는 오전 9시에 세빛둥둥섬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부터 이용자들이 현장에 방문해 긴 대기열을 형성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세빛둥둥섬의 전체를 사용하는 행사인만큼 입장하는 위치가 달랐는데 외부 입구 기준 좌측이 굿즈존 예약 대기열, 우측이 체험형 프로그램 대기열이었다. 그리고 당연하겠지만 대기열이 긴 곳이 굿즈존 예약이었다.


행사 시작 시간인 오전 10시가 되자마자 내부로 입장할 수 있었는데, 굿즈샵의 경우 예약 순번에 맞춰 줄을 선 다음 주문서를 받고 입장할 수 있었다. 굿즈의 경우 종류별로 각 1개씩 구매할 수 있었고, 주문지에 체크하면 현장 스태프가 확인한 후 쇼핑백에 굿즈를 담아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먼저 품절된 굿즈는 ‘클루카이 장비 세트’로 거의 시작과 동시에 품절됐다.
이에 대한 관계자의 말도 들을 수 있었는데 “주문서에 체크할 수 있는 굿즈들을 인당 1개씩 구매할 수 있어, 총 20개의 굿즈를 구매하실 수 있다. ‘클루카이 장비 세트’의 경우 많은 인기로 인해 조기 품절됐으며, 일요일 수량은 별도로 준비해놨다”라며 이용자들에게 감사하면서도 굿즈를 제공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마음을 보였다.







굿즈샵 방문이 끝나면 세빛둥둥섬 우측에 위치한 ‘재회의 길’에서 예약을 한 후 ‘B.R.I.E.F 본부’로 입장할 수 있었다. 실내에서 진행되는만큼 내부 인원수를 확인한 다음에 입장시켰는데, 방문 기념으로 유희, 마키아토, 클루카이, 대연이 그려진 포토카드가 지급됐다.
‘B.R.I.E.F 본부’는 캐릭터들의 등신대와 코스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갤러리 존’, ‘소녀전선 2’의 시네마틱 영상과 엘모호 내부로 꾸며진 ‘엘모호 테마존’, 5개의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이벤트 존’이 준비되어 있었다.
‘갤러리 존’에서는 인기 캐릭터들의 등신대와 총기모형 그리고 ‘소녀전선 2’의 연재만화가 전시되어 있었다. 중앙 무대에서는 코스어들이 시간에 맞춰 방문해 이용자들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엘모호 테마존’에서는 ‘소녀전선 2’의 일러스트와 유희의 아크릴 등신대 및 숙소 내부의 모습이 전시되어 있었다.







‘스페셜 이벤트 존’에서는 체험형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이벤트를 해서 얻은 ‘붕괴결정 샤드’ 토큰을 음료, 스낵, 떡볶이, 닭강정 등의 음식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간단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던만큼, 현장에 방문한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굿즈를 구매한 후 ‘B.R.I.E.F 본부’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즐기고 갔다.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가 진행되는 야외무대에서는 이용자들이 카페에 남겼던 글과 그림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송출되고 있었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야외무대에서 메인 스테이지 이벤트가 펼쳐지는데, 코스어들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성우 초청석, 퀴즈 타임, 럭키 드로우 등의 이벤트가 오후 9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장에 방문한 이용자들도 이번 ‘B.R.I.E.F. 소집령: Half Anniversary’ 행사에 대해 대부분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이용자 중 한 명은 “컬래버 카페가 처음 열렸을 때도 방문했는데, 당시에는 즐길 것이 거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는데 이번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너무 만족스럽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대 프로그램이 오후 6시에 시작하다 보니 오전에 방문하면 중간 시간이 너무 비는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소녀전선’ IP의 팬인 기자도 이번 행사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으나,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날씨가 더웠던 만큼 이용자들이 쉴 휴게공간이 필요했는데 이 부분에 대한 대안이 크게 없었다.

‘소녀전선’ IP에 흥미가 있는 이용자라면 이번 ‘B.R.I.E.F. 소집령: Half Anniversary’에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굿즈부터 시작해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형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생각 이상으로 즐길 것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반년간 기다린 팬들의 아쉬움이 풀린 ‘소녀전선 2’ 오프라인 행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