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수교육 대상자 진학 업무를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로 처리하는 '나이스 특수교육 배치시스템'을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신청서류를 수기로 작성해 인편으로 제출하던 기존 방식이 비효율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신청 및 관련 정보를 전산화하고 배치 업무 일부를 자동화한다.
28개 특수학교를 포함해 128개교에 1천300여 명의 중학생이 새로운 시스템을 통한 배치 대상이 된다. 서류 접수는 29일부터 9월 8일까지로, 그동안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특수교육 신청서류가 달랐던 것도 일원화됐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기존 특수학교 유치원과정 학생의 배치 신청서류를 간소화했다.
그동안 특수교육대상 유아의 경우 일반 유아와 달리 매년 배치 신청서류를 새로 접수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일반 유아와 마찬가지로 재원신청서만 제출·접수하면 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의 모든 특수교육대상자의 유·초·중·고 진학과 배치가 적합하고 공정하게 이뤄져 안정적인 교육환경의 기반이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근거리 및 희망을 고려한 배치를 위한 특수교육기관 확대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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