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숙명여대는 28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이른 시일 내에 검토해 필요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통화에서 "전례가 없는 상황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1999년 제출된 김씨의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학위 논문 '파울 클레(Paul Klee)의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는 전날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JTBC는 김씨의 석사 논문을 표절심의 프로그램 '카피 킬러'로 검증한 결과 표절률이 42%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선대위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은 "JTBC가 제시한 42% 표절률은 1999년 석사 논문을 현재의 연구윤리 기준을 적용해, 해당 대학의 정식 조사가 아닌 약식 방법인 '카피킬러'로 다른 조건까지 넣어 산출한 것"이라며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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