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군사위 부주석 "전쟁 준비 철저히 해야" 주문
연합뉴스
입력 2021-12-01 15:38:36 수정 2021-12-01 15:38:36


장유샤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 부주석[바이두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장유샤(張又俠) 중앙군사위 부주석이 시 주석의 강군 사상을 강조하면서 "전쟁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인민해방군의 주임무"라고 강조했다.

장 부주석은 지난달 30일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에 게재된 '중국 특색 강군의 길을 견지해야 한다'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시 주석은 전군에 싸워 이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강군을 요구했다"면서 "전투력을 공고히 다지는 것만이 유일한 근본적인 지표"라고 말했다.

장 부주석은 또 전쟁 준비 태세 구축을 위한 모든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강도 높게 실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국 군 당국의 고위급 인사가 전쟁 준비 태세를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것은 대만과 미국을 향한 경고의 의미로 풀이된다.

시 주석은 지난달 16일 열린 미·중 정상회의에서 "대만 독립·분열 세력이 도발하고 심지어 레드라인을 돌파하면 우리는 부득불 단호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chin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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