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일평균기온 변동 역대 10월 중 가장 컸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지난달은 1973년 이래 '기온이 가장 극적으로 변동한 10월'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이 5일 발표한 '10월 기후특성'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기온 표준편차는 5.1도로 전국에 기상관측망이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컸다.
2위와 3위는 각각 2002년(4.2도)과 1980년(4.1도)이다.
표준편차는 자료가 얼마나 분산돼있는지 나타나는 값이다.
표준편차가 클수록 자료가 평균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다는 의미다.
지난달 일평균기온 표준편차가 큰 이유는 상순엔 아열대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지속해서 영향을 주면서 일부 지역은 일최고기온이 30도를 넘는 등 평년보다 따듯했다가 중순과 하순엔 차가운 대륙고기압 때문에 기온이 평년값을 밑돌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상순 강릉, 서울, 인천, 대구, 광주, 목포, 여수 등 여러 지역에서 '10월 일평균기온 역대 1위 기록'이 경신됐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5일 일평균기온 23.6도가 역대 10월 일평균기온 가운데 제일 높은 것이었다.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은 15.1도로 작년 10월보다 1.4도 높았고 평년 10월에 견줘서는 0.8도 높았다.
제주의 경우 지난달 평균기온이 20.1도로 제주에서 기상관측이 시작된 1923년 이래 10월 평균기온으론 가장 높았다.
지난달 전국 강수량은 53.9㎜로 평년(37.0~64.3㎜)과 비슷했다.
평균 풍속은 초속 1.4m로 1973년 이래 가장 잔잔했다.
jylee2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