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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서 기독교 예배…조계종 "깊은 유감"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독립기념관에서 특정 종교행사를 진행한 사실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종교평화위원회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김형석 관장이 서울의 교회 신도들을 독립기념관으로 초대해 예배를 볼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하고, 심지어 유물 보관소인 '수장고'까지 개방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종교평화위원회는 또 "민족 교육의 장인 독립기념관에서 특정 종교의 행사를 허용하는 것은 독립운동 정신의 보편성을 훼손하고, 독립기념관의 역사적 정체성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인 독립기념관을 특정 종교를 위한 장소로 이용하고 직원까지 동원해 개인 손님들의 안내와 의전을 맡도록 한 것은 '공공기관의 사유화'로 간주될 수 있다"며 "이는 정교분리 원칙을 위반하고, 공직자의 중립성 의무를 저버리는 행위라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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