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기후 변화와 섬의 가치를 논의하는 '2021 국제 섬 포럼 in Yeosu'가 20일 전남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열렸다.

21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에는 7개국에서 450여명이 대면 및 비대면 행사에 참여해 기후변화와 해양 생태계, 지속가능한 섬 생태 관광 등을 주제로 논의한다.
이날 열린 개회식에서는 권오봉 여수시장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윤순진 탄소중립위원회 민간 공동위원장이 '기후변화와 섬'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21일에는 백령도, 제주도, 연홍도, 거문도 등 국내를 대표하는 섬에 사는 주민이 참여해 기후변화에 따른 섬 생활의 변화를 들려준다.
홍선기 한국섬재단 이사장과 김준 섬발전연구지원센터장,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 정태균 전라남도 섬 전문위원 등이 '기후변화와 섬'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부대 행사로 여수청년미술작가회 작가들의 회화작품 전시회와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섬의 음식 재료를 이용한 '섬의 맛 이야기'도 펼쳐졌다.
권오봉 시장은 "섬은 지속가능한 미래의 관광자원이자 인류의 터전"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국제 섬 포럼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해양관광휴양도시 여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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