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삼학도 지키기 운동본부 출범…특급호텔 건립 반대
연합뉴스
입력 2021-09-01 16:18:08 수정 2021-09-01 16:18:08


기자회견[국민운동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목포 삼학도에 특급호텔 건립을 반대하는 운동본부가 출범했다.

삼학도 지키기 국민운동본부는 1일 출범하고 "절박한 심정으로 삼학도 지키기 운동을 범국민운동으로 전개한다"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운동본부는 호텔 건립 예정 부지인 삼학도 항구포차 주차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 20년 동안 삼학도를 복원하고 공원화를 위해 1천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제 마무리를 앞둔 시점에 목포시가 난데없는 호텔 건립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는 그동안 국가와 시민의 노력에 대한 전면부정이자, 국공유지가 98%인 삼학도를 민간업자한테 팔아먹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1960년대 후반 조성된 삼학도 석탄부두는 현재는 물량감소, 삼학도 복원화사업, 항만기본계획 등에 따라 항만기능이 폐쇄될 예정이다.

목포시는 산업화의 거점이었던 삼학도를 체류형 관광지로 변모시키기 위해 국제규모 행사 유치가 가능한 컨벤션 시설을 포함한 5성급 이상 관광호텔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목포 삼학도 평화누리 유원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모집 공고'를 통해 사업 참가의향서 접수에 이어 9∼10월 평가위원회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