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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만원에 샀나요?…브라질 부수고 스코틀랜드 무너트렸다! 모로코 FW, 뮌헨이 3주 전 계약했네→"영리해" 로마노 극찬
엑스포츠뉴스입력

모로코 돌풍을 이어가는 25세 공격수의 맹활약에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뮌헨이 곧 계약을 발표할 예정인 이스마일 사이바리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장 빼어난 선수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이바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폭스버러 경기장에서 열린 2026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모로코 대표팀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선 뒤 1-0 승리의 결승포를 터트렸다.
그냥 골이 아니라 이번 대회 원더골 중 하나라고 과언이 아닐 정도의 멋진 골이었다. 전반 1분이 막 지났을 무렵 브라임 디아스가 침투패스를 올리자 사이바리가 스코틀랜드 수비라인을 뚫고 페널티지역 오른쪽 각도 없는 곳에서 통렬한 오른발 대포알 발리슛 날린 것이 골망을 크게 흔들었다.
사이바리 자신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을 정도였다.
이후 두 팀은 골을 뽑지 못하면서 사이바리는 모로코에 승점 3점을 안긴 셈이 됐다. 당연히 경기 MVP에도 선정됐다.

사이바리는 4년 전 카타르 대회에서 아프리카 최초의 4강 신화를 이끈 모로코가 야심 차게 선보이는 '뉴 페이스'가 되고 있다.
사이바리는 지난 14일 미국 뉴욕·뉴저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차전에서도 환상적은 선제골을 터트리며 지구촌 축구팬들의 시선을 싹쓸이한 적이 있다. 당시에도 디아스의 침투패스 때 마르퀴뉴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등 브라질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센터백 두 명 사이에서 총알처럼 뛰어나가더니 아크 정면에서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는 오른발 로빙 슛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이후 브라질의 월드클래스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동점포를 터트리면서 승부는 1-1로 끝났으나 경기 MVP는 사이바리의 몫이었다.
사이바리는 스코틀랜드전까지 2경기 연속 MVP를 수상한 이번 대회 유일한 선수가 됐다.
스페인에서 태어나 벨기에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사이바리는 스페인, 벨기에, 모로코 중 한 나라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부모의 영향으로 2023년 모로코 대표팀을 선택했다.

사이바리는 2022-2023시즌부터 네덜란드 명문 PSV 에인트호번에서 본격적으로 활약했는데 당시만 해도 시즌 0골에 그쳐 크게 주목받진 않았다.
하지만 이후 네덜란드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더니 이번 대회 직전 시즌인 2025-2026시즌엔 37경기 19골을 폭발하면서 빅리그 시선을 쓸어담는 멀티 공격수가 됐다.
그런 사이바리를 월드컵 개막 직전부터 협상 벌여 손을 잡는 구단이 바로 사이바리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9일 "뮌헨이 다음 주에 사이바리의 영입을 발표할 예정이다. 3주 전 보도 이후 월드컵 앞두고 이뤄진 영리한 움직임"이라는 말로 뮌헨 구단을 칭찬했다.
뮌헨 입장에선 사이바리의 실력과 잠재력에 확신을 갖고 월드컵 활약 전에 미리 구매한 셈이다.

뮌헨이 PSV에 지급할 것으로 보이는 이적료는 5500만 유로(967억원)인데, 이 정도면 굉장히 싸게 산 것 아니냐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
반대로 사이바이를 내다 파는 PSV 입장에선 그의 월드컵 활약을 보면서 아쉬움을 감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