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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6실점 불펜 대참사' KIA, 이걸 뒤집히네+4연승 좌절…KT 10-9 대역전 드라마→힐리어드 끝내기 안타 [수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입력


패색이 짙어졌던 KT 위즈가 9회 6득점 빅 이닝으로 극적인 대역전승을 만들었다.

KT는 20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전을 치러 10-9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KT는 시즌 41승1무27패로 리그 1위 LG 트윈스와 경기 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KIA는 9회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4연승이 좌절됐다.

이날 KT는 최원준(우익수)~김현수(1루수)~안현민(지명타자)~샘 힐리어드(중견수)~김민혁(좌익수)~류현진(3루수)~오윤석(2루수)~한승택(포수)~권동진(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황동하와 맞붙었다. 

이에 맞선 KIA는 김호령(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타자)~카스트로(1루수)~김선빈(2루수)~한준수(포수)~김규성(유격수)~박정우(우익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KT 선발 투수 배제성과 상대했다.

카스트로는 전날 경기에서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카스트로는 퓨처스리그 경기 타석에서 치는 걸 보고 밸런스가 괜찮아서 곧바로 올렸다"며 "타이밍을 워낙 잘 맞히는 친구인데 거기에 집중도까지 있다보니 어제도 더 잘 쳐준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주루 부분에서는 아직 100%가 아니라는 점도 짚었다. 이 감독은 "그런 부분은 조절해서 해야 되는 게 맞다. 햄스트링이 한 번 안 좋고 나면 10경기에서 15경기까지는 차분히 뛰다가 그다음부터 더 가는 게 맞다. 전반기까지는 이런 패턴으로 가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후반기부터는 정상적으로 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바라봤다.





KIA는 1회초 김호령이 유격수 땅볼을 때린 뒤 박재현과 김도영이 연속 삼진을 당해 삼자범퇴 이닝에 그쳤다. KT도 1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 이닝에 머물렀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2회초 선두타자 나성범이 2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와 한준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맞이했다. KIA는 김규성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박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까지 만들었다. 

KT는 2회말 힐리어드와 김민혁의 연속 안타, 그리고 류현인의 진루타로 1사 1, 3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오윤석과 한승택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

KIA는 김도영의 볼넷과 김선빈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한준수가 2루수 땅볼을 날려 이닝이 끝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말 권동진의 볼넷과 최원준의 좌전 안타, 그리고 김현수의 사구로 무사만루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안현민이 10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KT는 후속타 불발로 무사 만루 기회에서 단 한 점에 그쳤다. 

KIA는 4회초 박정우의 볼넷과 김호령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도영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3-1로 달아났다. KT 선발 투수 배제성은 3⅓이닝 89구 4피안타 3탈삼진 4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T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KT는 4회말 오윤석의 볼넷과 권동진의 우전 안타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대타 이정훈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KT는 안현민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서 힐리어드의 타구가 1루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져 4-3 역전에 성공했다. KIA 선발 투수 황동하는 3⅔이닝 86구 5피안타 3탈삼진 5사사구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KIA는 5회초 4득점 빅 이닝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KIA는 김선빈과 한준수의 연속 안타, 그리고 김규성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박정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이룬 KIA는 2사 만루 기회에서 박재현의 우중간 싹쓸이 적시 3루타가 나오면서 7-4 리드를 가져왔다. 

KT가 5회말 부상 뒤 복귀전에 나선 전상현과 상대해 득점 없이 이닝을 마친 가운데 KIA는 6회초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김규성과 박정우가 각각 헛스윙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7회초 쐐기 득점을 뽑았다. KIA는 7회초 1사 뒤 박재현의 중전 안타와 김도영의 자동 고의4구, 그리고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 기회에서 나성범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져 9-4까지 도망갔다. 

KIA는 7회말 조상우-8회말 정해영-9회말 성영탁으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했다. KT는 9회말 선두타자 힐리어드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 안치영의 밀어내기 볼넷이 나왔다. KT는 권동진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KIA 벤치는 마무리 투수 성영탁을 내리고 급히 김범수를 투입했다. 이후 KT는 무사 1, 3루 기회에서 스퀴즈 번트 시도 실패와 함께 3루 주자가 객사해 찬물을 끼얹었다. 김범수는 대타 배정대를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뒤 허경민에게 사구를 허용했다. 김범수는 안현민에게 끝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KT는 이어진 2사 2, 3루 기회에서 힐리어드가 끝내기 중전 적시타를 때려 극적인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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