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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한국 이후 처음' 대한민국 왜 소환됐나…퀴라소, 독일에 1-7 참패→72년 만에 데뷔전 7실점 이상 '불명예 기록 작성'

엑스포츠뉴스입력


역사적인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퀴라소가 독일을 상대로 무려 7골을 내주며 대패했다.

그런데 이 결과는 뜻밖에도 대한민국 축구의 아픈 과거와 연결됐다.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Opta)'는 15일(한국시간) 독일과 퀴라소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E조 조별리그 1차전 직후 흥미로운 기록을 소개했다.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끄는 퀴라소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에서 유럽 강호 독일에 1-7로 완패했다. 퀴라소는 전반 21분 리바노 코메넨시아의 동점골로 한때 1-1 균형을 맞추며 선전했지만 이후 독일의 공세를 막아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퀴라소는 첫 경기에서 대거 7골을 허용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옵타'에 따르면 이는 무려 72년 만에 나온 기록이었다.

해당 매체는 "퀴라소는 1954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이 헝가리에 0-9로 패했던 사례 이후 월드컵 데뷔전에서 7골 이상을 내준 최초의 남자 대표팀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퀴라소의 6골 차 패배 역시 1954년 대한민국의 헝가리전 이후 월드컵 데뷔팀이 데뷔전에서 기록한 최다 점수 차 패배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대한민국은 스위스에서 열린 1954 FIFA 월드컵에 참가해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러나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던 헝가리를 만나 0-9로 완패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다음 경기 튀르키예전에서도 0-7로 졌다. 한국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경기였던 헝가리전은 지금도 대표팀의 월드컵 최다 실점 패배로 남아 있다.

한편 퀴라소는 패배 속에서도 의미 있는 장면을 남겼다. 전반 21분 터진 코메넨시아의 득점은 퀴라소의 월드컵 역사상 첫 골이었다. 

독일의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역시 경기 후 "퀴라소는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매우 용감하게 경기했다"고 호평했다.



72년 전 대한민국이 경험했던 혹독한 월드컵 데뷔전의 기억을 소환한 퀴라소는 이제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독일전 대패라는 쓰라린 현실을 마주했지만, 이들은 오는 21일 에콰도르, 26일 코트디부아르와의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사상 첫 월드컵 승점 획득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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