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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마지막에 기쁨의 눈물 흘려야"…'한화 우승' 꿈꾸는 류현진, 첫 불펜피칭 '만족'

엑스포츠뉴스입력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올해 첫 불펜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는 3월 초 열리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맞춰 순조롭게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는 입장이다.

한화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는 29일 저녁 류현진이 호주 스프링캠프 시작 후 처음으로 불펜 피칭에 나선 모습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40개 정도 공을 뿌리면서 구위를 가다듬었다.

류현진은 이번 불펜 피칭에서 특유의 컴퓨터 제구력을 마음껏 뽐냈다. 포수가 요구하는 코스로 오차 없이 공을 던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류현진은 '이글스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체적인 투구 밸런스가 괜찮았다"며 "개수도 충분하게 첫 불펜 피칭인데도 40개 정도 던졌다. 직구 위주로 던지면서 투구 감각을 익혔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스프링캠프) 첫 턴에서 불펜 피칭이 무척 오랜만이다. 페이스도 지금 잘 맞추고 있는 것 같다"며 "첫 피칭이라 변화구 제구 부분이 잘 안 됐는데, 직구는 전체적으로 괜찮았다"고 자평했다.

류현진은 2025시즌 한화의 '토종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 차례 부상으로 3주 넘게 이탈, 규정이닝을 채우진 못했지만 26경기 139⅓이닝 9승7패 평균자책점 3.23으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줬다. 한화는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앞세워 지난해 통합 준우승을 일궈냈다.

류현진은 오는 3월 2026 WBC에 맞춰 예년보다 조금 더 빠르게 몸을 만들었다. 이달 9일부터 16일까지 KBO가 마련한 사이판 캠프에서 따뜻한 기후 아래 훈련한 덕분에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는 입장이다. 

류현진은 프로 4년차였던 2009년 생애 첫 WBC 무대를 밟았다. 5경기(2선발) 7이닝 1승 1홀드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 한국의 준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13년 대회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 소속팀(LA 다저스) 집중을 위해 불참, 2017년과 2023년 대회는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했다. 마지막 태극마크도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으로 무려 16년 전이었다.  



류현진은 "(WBC를 대비해서) 스프링캠프 훈련 첫 턴부터 불펜 피칭을 시작하게 됐다"며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는 이 시기에 불펜 피칭을 하고 소속팀에 합류했다. 전혀 부담이나 몸에 무리가 가는 건 없다. 사이판 날씨가 덥고 습해서 투수들이 몸 만들기가 정말 좋았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이와 함께 우승에 대한 열망도 숨기지 않았다. 한화는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전적 1승 4패로 고개를 숙이며 창단 두 번째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류현진도 한국시리즈 2경기(1선발) 5이닝 1패 평균자책점 14.40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류현진은 "올 시즌은 정말 딱 하나다. 작년에는 마지막에 아쉬움이 많았고, 내 개인적으로도 (정규시즌 때) 부상이 한 번 중간에 있어서 며칠 동안 게임을 못 나갔는데 이 부분을 줄이는 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작년 (준우승의) 아쉬움을 올해는 감독님이 (호주 스프링캠프) 첫 미팅 때 말씀하셨던 것처럼 마지막에는 기쁨의 눈물 흘릴 수 있게 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화 이글스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이글스 TV'가 29일 공개한 류현진의 호주 스프링캠프 첫 불펜 피칭. 사진 이글스 TV 캡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이글스 TV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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