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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경태 성추행 의혹에 "신중한 입장이나 가볍게 안 봐"

연합뉴스입력
국힘 여성의원들 "與, 장경태 제명하고 피해자에 사죄해야"
본회의장 나서는 장경태 의원(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27일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투표를 마친 뒤 국회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11.27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김치연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당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당은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신중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 사안 자체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 종료 후 브리핑에서 사안의 심각성을 어떻게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정청래 대표가 이 의혹에 대한 윤리감찰단 조사를 지시한 것과 관련, "현재로서 지시 이상으로 지도부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며 "감찰단 조사 결과에 따라 지도부가 추가로 할 일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이번 의혹에 대한 언급이 있었는지 묻는 말에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장 의원이 현재 맡은 당원주권정당특별위원장 등의 당직 사퇴 의사를 밝혔느냐는 질문에는 "아직 없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성범죄는 한 사람의 삶을 산산조각 내는 잔혹한 폭력이고 중대한 범죄"라며 "민주당은 지금 당장 장 의원을 제명하고 정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당장 피해자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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