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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희, 故 전유성 49재 언급하며 회상…"미련 없이 털고 갔다" (같이삽시다)[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홍진희가 최근 세상을 떠난 전유성을 언급했다.
24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호수 뷰 잔디밭에서의 가을 피크닉이 진행됐다. '신정호 정원'에서 모인 이들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가벼운 운동을 즐기며 토크를 나눴다.
홍진희는 박원숙, 혜은이, 황석정과 함께 이야기를 이어가며 최근 가지고 있는 고민들에 대해 얘기했다.
박원숙은 "내가 어떻게 잘 남은 삶을 살아갈지 그것이 고민"이라고 밝혔고, 이에 공감하며 홍진희는 "홀로 사는 탓에 지인들에게 고독사 걱정을 많이 받는다. 요즘은 젊은 사람들도 목욕탕에서 넘어져 세상을 떠나기도 한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계속된 토크에서 홍진희는 최근 세상을 떠난 전유성을 언급하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진희는 "(전유성의 따님이) 불교식으로 49재를 지내려 무당을 찾아갔는데, 무당이 이 분은 장례 이틀 치르고 뒤도 안 돌아보고 갔다. 미련 없이 털고 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진희는 "49재를 할 필요가 없었다. 아무 것도 해줄 필요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계속해서 "나는 절친한 사이였으니까. 오빠 성격을 잘 알지 않냐. 오빠는 글라스에다가 술을 3잔 이렇게 마시다가도 '나 술 취해서 간다' 한 마디만 남겨둔 채 집으로 갔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홍진희는 "세상에 돌아가셔도 이 오빠 성격이 정말 그렇다. 그 점쟁이 말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그랬을 것 같다. 이 오빠는 (내가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그럴 사람이 충분하니까"라고 말을 전했다.
이를 듣고 있던 박원숙은 "나는 49재 이런거 말고 살아있을 때 짜장면 한 그릇 더 먹겠다"고 말하며 "그게 현명할 것 같아"고 언급했다.
박원숙의 말을 들은 홍진희, 혜은이, 황석정은 공감하며 "지금 살아있는 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 =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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