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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수, 충암고 축제서 '윤 어게인' 구호…학생회 측 "학교와 협의 無"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래퍼 정상수가 고등학교 축제 도중 정치적 발언을 한 가운데, 학교 측이 해명했다.
지난달 31일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충암고등학교에서 축제가 열렸다. 그 중 정상수가 축하무대를 펼쳤고, 무대 중 '윤 어게인'이라는 구호를 외친 영상이 온라인에 퍼졌다.
'윤 어게인'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외치는 구호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충암고 출신으로, 정상수가 한 학생을 무대로 불러 '충암고의 자랑'이 무엇이냐 묻자 윤석열이라고 답해 정상수가 해당 구호를 외쳤다.
1일 충암고등학교 학생회는 "가수 정상수 씨가 외친 '윤어게인' 관련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다"며 "해당 발언은 충암고등학교 또는 충암제의 입장과 관련이 없으며 학교나 학생회가 이를 요청하거나 사전에 협의한 사실이 전혀 없다. 정상수 씨의 개인적인 발언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가수 정상수 씨가 먼저 타 학교 학생을 무대 위로 초청하는 중에 일어난 일이었다. 해당 학생이 정치적 발언을 한 것을 계기로 가수 정상수 씨가 해당 발언을 한 것이었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가수 정상수 씨의 발언은 충암고등학교와 충암제의 입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 충암고등학교와 재학생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주시고 학생들이 안전하게 자신들의 미래를 꿈꾸고 펼쳐나갈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상수는 2009년 데뷔 후 Mnet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18년 음주 운전, 음주 후 난동 및 폭행 등 여러 차례 논란을 빚었다.
사진=정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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