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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역사 왜곡 중단해야"…독도의날에 한목소리로 일본 비판

연합뉴스입력
'독도는 지금'(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독도의 날을 하루 앞둔 24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 마련된 독도체험관. 실감형 독도 체험 콘텐츠로 전면 새롭게 단장한 독도체험관은 내일부터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한다. 2025.10.24 sab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최평천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일제히 일본의 역사 왜곡을 비판하며 초당적 대응을 다짐했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땅이다"며 "독도는 일제의 침략과 수탈의 역사를 딛고 되찾은 우리의 주권이자, 민족자존의 상징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일본이 여전히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반복하며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국민의 자존심에 상처를 입히는 시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한일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지만, 독도에 대한 근거 없는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계속하면서 우호를 말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독도 수호는 초당적 과제이며, 여야가 함께 나서야 할 국가적 사명이다"며 "민주당은 독도 주권 수호를 위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독도는 대한민국 독립과 주권의 상징으로,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도 명백한 우리 땅이다"며 "독도 수호는 단순한 영토 수호를 넘어 대한민국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로, 국민 모두가 지켜야 할 사명이자 약속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본은 21년째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땅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는 등 여전히 독도 침탈을 향한 야욕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북아 평화와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위한다면 근거 없는 억지 주장과 역사 왜곡 시도는 중단돼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일본의 도발에 맞서 단호하고 강력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며, 독도 수호를 위한 초당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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