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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반이 안 멈춰…AOA '짧은 치마', 11년 만 '역주행 가속 모드' 이유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AOA '짧은 치마' 재킷


그룹 AOA의 '짧은 치마'가 깜짝 차트 역주행 중이다. 최근 유행처럼 퍼지고 있는 '골반통신' 밈의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다.

'짧은 치마'는 국내 음원 플랫폼 멜론 일간 차트(22일 기준)에서 129위에 랭크됐다. 스포티파이와 유튜브 뮤직 등에서도 검색량이 증가했고, 과거 AOA의 '짧은 치마' 영상에도 댓글이 폭증하고 있다.

'짧은 치마'는 AOA가 지난 2014년 발매한 곡이다. 힙합 베이스 기반에 섹시하고 끈적한 리듬감이 특징으로, AOA는 이 곡으로  데뷔 후 첫 지상파 음악방송 1위에 오르는 등 그룹 전성기의 시작을 이끈 곡이기도 하다.

당시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은 11년이 지나 뒤늦게 역주행 중이다. 바로 크리에이터 퐁귀가 만든 스토리형 숏폼 영상이 각종 SNS를 강타했기 때문. 

퐁귀 '골반통신'


'골반이 안 멈추는데 어떡해'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짧은 치마'의 인스트루멘탈에 맞춰 골반을 흔드는 퐁귀의 모습이 담겼다. 이때 골반을 흔드는 속도에 따라 "이상감지! 가속모드 진입", "불안감 감지! 초조모드로 전환" 등의 자막과 함께 '골반 통신'이라는 단어를 사용해 이 문구까지 '밈'으로 퍼졌다.

이후 여러 인플루언서와 엔믹스, NCT 위시, 트리플에스 등 아이돌들이 '골반통신' 챌린지까지 참여하면서 '골반통신' 밈은 더욱 확산됐다.  

여기에 '짧은 치마'의 인스트루멘탈이 반복적으로 나오며 중독성을 불러일으켰고, 자연스럽게 원곡 '짧은 치마'의 재조명까지 이뤄냈다. 

'짧은 치마'를 찾는 청취자까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역주행 가속 모드'로 상승세를 탄 '짧은치마'가 TOP 100에도 진입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퐁귀 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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