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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N번째 건강이상설…"이상 無" 해명에도 걱정 ↑ '응원 물결'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원로배우 이순재의 건강을 기원하는 응원의 목소리가 쌓이고 있다.
23일 열린 제16회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는 원로배우 이순재의 건강이 언급됐다. 수상대에 오른 배우 정동환은 소감 도중 "(이순재 선생님이) 지금 건강이 안 좋으신 것 같다. 건강 회복되시길 간절히 기원하겠다"고 전해 우려를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순재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건강 상태는) 이전과 똑같으시다. 특별히 건강에 이상은 없으시고, 다만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재활 치료를 계속 받고 계신다"라며 건강이상설을 일축했다.

이순재의 건강이상설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KBS 2TV '개소리'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용건은 "작품 후반에 이순재 선생님이 건강이 조금 안 좋으셔서 배우들도 스태프도 걱정했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0월 이순재는 건강상 문제로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해 팬들의 걱정을 더했다.
당시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이순재 선생님께서는 담당의사로부터 3개월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추가 소견을 받으셨고, 부득이하게 남은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게 되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후에도 그의 건강 상태에 대한 관심은 계속됐다. 이순재는 '2024 KBS 연기대상'에 참석해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으나, 올해 4월 열린 '제37회 한국PD대상 시상식'에는 불참해 대리 수상을 했다.
이 가운데 지난 8월 박근형은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초연을 중도 하차한 이순재의 근황을 전했다.
박근형은 "이순재 선생님은 자리(휴식)에 계셔서 이 소식을 듣지 못할 거다. 여러 번 찾아뵈려고 했는데 꺼려하셔서 직접 뵙지는 못했고, 통해서 얘기를 듣고 있다. 좋은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이순재의 근황을 전했다. 당시에도 소속사는 "건강에 이상은 없으시다. 다리에 힘이 없으셔서 거동이 불편하실 뿐"이라고 전해 우려를 가라앉혔다.
한편 1935년생인 이순재는 올해 90세다. 오랜 세월 무대와 스크린을 지켜온 그의 발자취 위로 건강과 안녕을 바라는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