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한국, 캄보디아에 군대 파견" '발칵'…"사실 아니다" 즉각 반박

(서울=연합뉴스) '캄보디아와 평화의 핵심은 스캠(사기) 조직에 대한 단호한 조치'라는 제목으로 현지시간 15일 보도된 태국 일간 방콕포스트 기사입니다.
캄보디아의 스캠 범죄에 대해 한국과 중국을 포함한 여러 나라들이 주요 범죄 조직을 소탕해야 한다고 캄보디아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위협했다'는 표현이 문제가 됐습니다.
주태국 한국대사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해당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대사관은 15일 페이스북에 "한국 정부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방콕포스트 보도 내용 중 '한국이 국경을 넘나드는 스캠조직에 대해 군사 행동을 할 수 있다고 경고', '한국이 스캠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군대를 파견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대사관의 게시물이 올라온 후 방콕포스트의 해당 내용은 삭제됐습니다.
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납치·감금 범죄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부합동대응팀 단장으로 캄보디아 프놈펜 현지에 파견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16일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를 만나 60명 안팎인 한국인 구금자 송환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마네트 총리는 한국 국민이 자국에서 숨진 데 대해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도주 중인 용의자 체포와 한국인 보호를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작: 진혜숙·구혜원
영상: 연합뉴스TV·Embassy of the Republic of Korea in Thailand 페이스북·방콕포스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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