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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범, 깁스→목발 짚고 참석했는데…'無페이 행사' 뛰고도 고개 숙였다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가수 박재범이 행사 취지를 고려하지 못한 선곡으로 인해 결국 사과했다.

박재범은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20회 W Korea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박재범은 왼쪽 발에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 등장했다.

이후 W Korea 측은 공식 계정에 “다친 다리로 무대에 서는 것이 괜찮을까 걱정했던 에디터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시작과 동시에 온 공간을 그야말로 찢었던 박재범의 공연을 감상하세요. 고화질 라이브 풀 영상은 오늘 저녁 더블유 코리아 유튜브에서 확인하세요”라며 박재범의 공연 일부를 공개했다. 박재범은 행사 뒤풀이 파티에서 ‘몸매’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영상 공개 이후 일각에서는 여성의 풍만한 몸매를 찬양하는 가사가 담긴 ‘몸매’를 유방암 인식 캠페인 행사에서 선곡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지금 소개받고 싶어 니 가슴에 달려 있는 자매 쌍둥이 둥이” 등의 가사가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와 맞지 않는다는 비난이 더해졌다. 특히 ‘몸매’는 음원 플랫폼에서도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19금 곡으로 분류돼 있다.



이와 관련해 박재범은 16일 자신의 계정에 “정식 유방암 캠페인 이벤트 끝나고 파티와 공연은 바쁜 스케줄을 빼고, 좋은 취지와 좋은 마음으로 모인 현장에 있는 분들을 위한 걸로 이해해서 그냥 평소 공연처럼 했습니다. 암 환자분들 중 제 공연을 보시고 불쾌했거나 불편하셨다면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저도 부상인 상태로 좋은 마음으로 무페이로 공연 열심히 했습니다. 그 좋은 마음 악용하지 말아주세요”라며 “그리고 악용하지 말아달라고 한 건 이 좋은 마음으로 한 행동들로 이슈를 만들려는 분들께 드리는 부탁입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유방암 환우를 위한 행사에 술판에 가슴 찬양 노래라니”, “이런 행사가 정말 유방암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누구를 위한 파티인지 모르겠다”, “술 마시고 즐기면 끝인가, 어떤 게 유방암 캠페인에 도움이 되나요”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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