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현대차 노사 2025년 임단협 타결까지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타결했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회에서 찬성 52.9%로 가결됐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등을 담고 있다.
다만, 올해 노조는 3차례 부분 파업해 '7년 연속 무쟁의' 타결은 무산됐다.
다음은 현대차 노사의 올해 교섭 일지.
▲ 5월 28일 = 노조, 올해 임단협 요구안 확정. 기본급 14만1천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작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통상임금 확대,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개시 전년 연말(최장 64세)로 연장, 주 4.5일제 도입,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등
▲ 6월 18일 = 노사 대표, 올해 임단협 상견례
▲ 8월 13일 = 노조, 제17차 교섭에서 결렬 선언.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 8월 20일 = 노조, 임시대의원대회 열고 쟁의 행위 결의
▲ 8월 25일 = 전체 조합원 중 86.15% 파업 찬성. 중노위 조정 중지 결정. 노조, 파업권 확보
▲ 8월 26일 = 이동석 대표이사, 노조 방문해 교섭 재개 요청
▲ 8월 27일 = 교섭 재개
▲ 8월 28일 = 회사 측, 올해 첫 협상안 제시. 기본급 8만7천원 인상, 성과급·격려금 350%+1천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 노조는 거부
▲ 9월 2일 = 회사 측, 두 번째 협상안 제시. 기본급 9만5천원 인상, 성과금 400%+1천400만원, 전통시장상품권 20만원, 주식 30주 지급 등. 노조는 거부. 노조, 중앙쟁의대책위원회 열고 3∼5일 부분 파업 결정
▲ 9월 3일 = 노조, 2시간 파업. 2018년 이후 7년 만에 파업
▲ 9월 4일 = 노조, 2시간 파업
▲ 9월 5일 = 노조, 4시간 파업
▲ 9월 9일 = 노사, 임단협 잠정합의. 월 기본급 10만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성과금 450%+1천580만원, 주식 30주, 재래시장상품권 20만원 지급. 통상임금에 명절 지원금·여름 휴가비·연구능률향상 수당 등 포함. 국내 생산공장에서 소프트웨어 전문인력 양성.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체험관 건립 등
▲ 9월 15일 = 조합원 총회에서 투표율 85.2%, 찬성 52.9%로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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