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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빠진 정경호X여경래 제자 조우진…"업계 기대 한몸에" (보스)[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배우 조우진과 정경호가 '보스' 부캐를 위해 파격 변신을 준비했다.
1일 오전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보스'(감독 라희찬)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라희찬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참석했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은 조직의 2인자이자 보스 후보이나, 주먹맛 보다 손맛이 좋은 중식당 주방장 순태를, 정경호는 능력을 인정받은 조직원이지만 출소 후 춤에 빠져 새로운 꿈을 꾸게 된 강표를 연기한다.

조우진은 "투잡 요리사를 연기했다. 여경래 셰프님, 박은영 셰프님을 만났다. 이분들 앞에서 불 다루고 면 다루고 웍질하는 걸 배웠다"며 "후에 이분들은 '흑백요리사'에 나오셔서 더 유명해지셨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최대한 전문성이 담긴 모습으로 보이도록 짧은 시간이지만 열심히 연습했다"고 전한 조우진은 '중식계가 기대를 하고 있다'는 사회자 박경림의 말에 "중식계가 어떻게 봐 주실지 무섭긴 하다"고 털어놨다.
정경호는 "원래 캐릭터 설정은 춤에 빠지는 게 아니라 피아노였다. 그런데 준비할 시간이 3~4개월밖에 없었다. 탱고를 더 열심히 하면 (변신에)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었는데 착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표가 나왔을 때 좀 더 사람들이 웃을 수 있고 효과를 줄 수 있는 게 탱고였다. 감독님과의 상의 끝에 바로 춤 연습을 시작했다"며 "본캐는 별로 신경을 안 썼고 부캐의 탱고를 해야했다. 계속 춤만 췄다"며 남다를 춤선을 예고했다.
박지환은 "현장에 정경호가 앉아있으면 댄서 한 명이 앉아있는 기분이었다"고 증언을 덧붙였다.
'댄스스포츠계가 주목한다'는 박경림의 말에 정경호는 "탱고는 쉽지 않다. 어렵다"면서도 "탱고가 너무 매력적인 춤인 거 같다. 가슴이 뜨거워지고 사랑에 빠질 수 있는 너무나도 묘한 춤이었다"며 푹 빠진 모습을 보였다.
그는 "외국에서 길가다 눈 마주치면 바로 탱고를 춘다더라. 되게 매력적인 춤이다. 사실 안 춘지 꽤 됐는데 배울 때는 굉장했다"고 이야기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공개 열애 중인 소녀시대 수영에게 춤 조언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은 정경호는 "수영 씨의 조언은 춤뿐만이 아니다. 너무 많이 받았고 도움도 됐다"고 답했다. 그는 "늘 (춤 영상을) 찍어서 보내주면 '잘한다'는 이야기는 해줬다. 안무와 탱고랑은 좀 다르기도 한 거 같지만 도움도 받았다"고 덧붙여 달달함을 뽐냈다.
한편 '보스'는 오는 2025년 추석에 개봉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주)하이브미디어코프, (주)마인드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