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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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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오픈

 

엔씨소프트가 새로운 서브컬처 신작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이하 브레이커스)의 티저 사이트를 열고 주요 정보를 공개했다.

브레이커스는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애니메이션 액션 RPG로,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한다. 2026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오는 9월 열리는 ‘도쿄게임쇼 2025’에서 첫 시연과 현장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갈무리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갈무리

엔씨소프트는 티저 사이트와 공식 스팀 페이지를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티저 사이트에는 게임 속 캐릭터와 대화하며 페이지에 입장하는 독특한 연출이 적용됐고, 유튜브 티저 영상에서는 “세상을 구하지 않는다. 나를 구하는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내세우며 기존 서브컬처 RPG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영상 갈무리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영상 갈무리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연출과 속도감 있는 전투 액션, 다양한 보스 몬스터 공략을 통한 성장 구조를 특징으로 한다. 세계관의 무대는 대재앙으로 대륙이 분열된 뒤 여러 부유도로 변모한 행성 ‘세라피아’다. 부유도 사이를 자유롭게 이동하기 위해 ‘잠공정’이라는 공중선이 등장하며, 고대 원소 마나를 품은 존재 ‘프라이멀 원’과의 전투가 모험의 주요 축을 이룬다. 플레이어는 이 과정에서 전설의 공간 ‘신들의 서고’를 향한 여정에 합류하게 된다.

브레이커스의 중심에는 개성 강한 ‘브레이커’ 캐릭터들이 있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갈무리

모든 봉인을 해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카이토(CV 코바야시 유스케)는 단순한 자물쇠에서 고대 유물까지 다룰 수 있는 특수한 재능을 지녔다. 겉으로는 금전과 유물에 관심이 많지만, 실상은 ‘신들의 서고’에서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자 하는 개인적 동기를 품고 있다. 자유분방해 보이면서도 속박과 의미 없는 규율을 싫어하는 그의 태도는 캐릭터의 인간적인 매력을 부각시킨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갈무리

잠공정 ‘위버웨일’을 이끄는 리더 시온(CV 토오노 히카루)은 명확한 목적 의식을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다. 표면적으로는 막대한 보물을 얻기 위해 여정을 떠났다고 하지만, 실은 다른 진짜 이유를 숨기고 있는 듯한 서사가 암시된다. 19세라는 나이에 비해 차분하면서도 동료의 안위를 중시하는 태도는 리더로서의 자질과 개인적인 신념을 동시에 보여준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갈무리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막내격인 리즈(CV 타나카 아이미)는 언제나 전투에서 선두에 서는 적극적인 소녀다. 밝고 직선적인 성격으로 동료들과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존재이며, 보물과 음식을 좋아하지만 향수와 강한 냄새에는 민감한 약점을 가진다. 뛰어난 후각과 어린 나이에도 주저하지 않는 행동력은 캐릭터의 개성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사이트 갈무리

또한 오는 TGS 2025에서 첫 공개 예정인 에르카는 강력한 용의 힘을 가진 용인족 소녀다. 거대한 힘과 달리 내성적이고 조심스러운 성격을 지녀, 자신의 문제를 혼자 해결하려는 독립적인 면모가 강조된다. 그녀의 존재는 전투적 강함과 내면적 갈등을 동시에 담아내며, 게임의 드라마성을 강화하는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관 역시 캐릭터들의 여정을 뒷받침한다. 세라피아는 다층 구조의 부유도로 이뤄져 있으며, 보이지 않는 힘의 바다에 떠 있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된다. 섬마다 고도가 다르고 간격이 떨어져 있어 ‘잠공정’이라는 특별한 수단 없이는 이동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설정은 모험의 이동 경로를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서사적 장치로 만든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영상 갈무리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영상 갈무리

‘브레이커’들은 신들의 서고에 도달해 각자의 소망을 이루려는 능력자 집단이다. 황제의 공표에 따라 차기 지배자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은 세계 전체를 흔드는 동기가 되었고, 누군가는 권력을 위해, 누군가는 불멸을 위해, 또 누군가는 금단의 지식을 얻기 위해 모험에 뛰어든다. 이 같은 다층적 동기는 이용자가 만날 캐릭터들에게 입체적 서사를 부여한다.

여정 중 맞닥뜨리는 ‘프라이멀 원’은 정령, 신수, 드래곤 등 고대의 힘을 품은 존재들로, 세라피아 부유섬의 전설이자 공포의 상징이다. 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얻는 고대 마나 소재는 강력한 무구 제작으로 이어지며, 게임의 전투와 성장 시스템에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영상 갈무리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 티저 영상 갈무리

엔씨소프트는 이번 도쿄게임쇼에서 개발사 빅게임스튜디오, 일본 카도카와와 공동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게임 시연뿐 아니라 캐릭터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글로벌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브레이커스의 티저 영상은 “세상을 구하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라는 주제를 강조하며, 캐릭터의 꿈과 개성을 중시하는 서사를 예고했다. 애니메이션풍 비주얼과 세계관 설정, 캐릭터 중심 전개로 엔씨가 새롭게 시도하는 서브컬처 장르 진출의 성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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