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GTA 6' 출시일을 무서워하는 이유

게임사들이 출시일이 결정된 ‘GTA 6’와의 충돌을 무서워 하는 모습이다.

‘GTA ‘ 시리즈의 명성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GTA’에 대해 잘 모르는 게이머들은 ‘GTA’가 뭐길래 저렇게 야단인가 하는 생각을 하는 경우도 볼 수 있다. 그러고 보니 ‘GTA 5’가 출시된지 10년이 훌쩍 넘었기 때문에 ‘GTA 5’를 플레이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라면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게임사들이 ‘GTA’와의 경쟁을 피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일단 ‘GTA 5’가 세운 기록을 살펴보자. ‘GTA 5’는 2013년 9월 17일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으로 출시됐다. 당시 플레이스테이션 3와 엑스박스 360은 출시한지 7, 8년차에 접어들었을 정도로 콘솔 게임기로서는 황혼기에 접어든 시점이었다. 그런데 ‘GTA5’가 출시되자 플레이스테이션 3가 품절이 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이후 ‘GTA 5’는 PC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 4, 5용으로 재출시됐다. ‘GTA 6’가 출시되면 플레이스테이션 5나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가 품귀현상이 발생할지 모를 일이다.  

어느덧 ‘GTA 5’가 출시한지 12년이 됐으나 이 게임은 지금도 미국, 유럽 등의 콘솔, PC 게임 순위에서 10위권 이내를 유지할 정도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GTA 5는 7개의 기네스 기록도 갖고 있다. 

▲24시간 안에 가장 많이 판매된 액션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24시간 안에 가장 많이 판매된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 중에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 ▲가장 빠르게 1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비디오 게임 ▲24시간 안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상품 ▲24시간 동안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비디오 게임 ▲액션 어드벤처 비디오 게임 중 가장 많이 본 예고편의 7개다. 

2013년 9월 17일, ‘GTA5’는 출시 24시간만에 1,121만개를 판매하며 총 8억 1,570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그리고 9월 20일에는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영화 ‘아바타’와 ‘어벤저스’, 게임 ‘콜 오브 듀티’의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현재까지 ‘GTA‘ 시리즈는 4억 5,500만장을 넘어섰고 그 중 ‘GTA 5’는 2억 1,500만장 이상을 판매했다. 출시를 준비 중인 ‘GTA 6’는 2023년 12월, ‘GTA 6’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 예고편은 24시간 만에 9,000만 이상을 기록했고 30시간에는 1억 13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GTA’는 오픈월드 게임을 탄생시킨 작품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GTA 5’는 싱글 플레이와는 별도의 온라인 모드를 통해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 게임을 즐긴 팬들은 ‘GTA 6’의 출시가 늦어지는 것은 ‘GTA 5’가 너무 오랫동안 인기를 얻기 때문이라며 우스갯소리로 ‘GTA 5’를 더 이상 구입하면 안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10여년 넘게 출시되지 않았던 ‘GTA 6’가 출시일을 결정했다. 2026년 5월 26일 출시 예정이니 아직도 많이 기다려야 하지만 게임사들은 ‘GTA 6’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AAA 게임일수록 ‘GTA’ 6’와 경쟁을 피하려는 것은 당연하다. 일찍 출시하거나 아니면 늦게 출시해야 ‘GTA 6’의 영향력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