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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탈교' 강지섭 "교주랑 내통설, 인맥 다 끊겨"…성폭행 가해 낙인까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배우 강지섭이 JMS 논란 후 심경을 고백한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로 JMS(기독교복음선교회)가 주목받던 당시, JMS 신도 논란에 휩싸인 배우 강지섭이 MBN '오은영 스테이'를 통해 방송에 복귀했다.

강지섭은 과거 JMS 신도 논란에 휘말린 후 과거 SNS 글, 자택의 액자로 큰 비난을 받았고, 결국 자신의 계정을 삭제한 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다.
MBN '오은영 스테이'에 깜짝 등장한 강지섭은 11일 방송에서 종교 논란에 대해 솔직히 밝힐 예정이다. 방송에 앞서 선공개 된 영상에서 강지섭은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다. 안 다닌지 오래됐고 나랑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처음 논란을 접했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 나갔는데 사진 때문에 (논란이 됐다)"며 논란이 된 그림을 공개했다.

강지섭은 "제가 그 단체에게 선물을 받은 거다. 알고 보니 교주와 상징적으로 연관된 그림이더라. 안 다니니까 정리하려고 옷방에 놔 뒀다. 그걸 알았으면 촬영 때 버리거나 처분을 했을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큰 사진이니 딱지 붙여서 버려야 하더라. 그냥 내놓으니 뭐라고 해서 다시 들여놨던 거다. 관련된 걸 몰랐다. 누가 봐도 예수님 사진이었다. 근데 왜 그쪽으로 연관이 되지 싶었다"고 솔직히 밝혔다.
"그 그림을 보고 교주랑 내통하는 거 아니냐고 하더라. 온갖 댓글이 다 달렸다. 여자를 몇 명 갖다 바쳤냐고 하더라"며 악플을 회상한 강지섭. 당시 달린 '성폭행 가해자', '인생멘토 ㅋㅋㅋ' 등의 댓글이 공개가 됐고, 참가자들은 경악했다.
강지섭은 "그 이야기를 막 들으니 너무 힘들더라. 소속사 대표까지 아니라고 목에 팻말 걸어놓고 다니라고 했다. 그 이야기를 딱 듣고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구나 싶었다"며 "한창 연락이 자주 왔던 주변인 연락도 다 끊기고 인맥도 끊겼다"고 전했다.

"잠을 자고 일어나면 눈뜰 때마다 두렵고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다"는 그는 "내가 왜 이런 오해를 받고 억측을 들어야 하지 싶었다. 내가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나 생각을 하게 됐다"고도 털어놨다.
"나중에 보니 무지함이 나의 죄였고 알지 못한 게 죄였다"고 호소한 강지섭은 당시 가족들의 걱정을 받기도 했다고 전해 더욱 시선을 끈다.
한편, JMS 신도 논란이 심각해지자 강지섭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제가 생각했던 신앙관과 거리가 있는 이질감을 느껴 그곳을 떠났다. 이런 추악한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기도 전에 나왔다"고 탈교했음을 주장, "저도 한 명의 피해자로서 마음속 깊이 공감하고 그로 인해 더 이상의 아픔이 없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강지섭이 출연하는 '오은영 스테이'는 11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MBN,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