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가수 소유가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실망했다고 전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 SUNG SI KYUNG'에는 '성시경의 만날텐데 l 조째즈, 소유, 임슬옹 서로 케미가 너무 좋은 노래 잘하는 후배들과 재밌게 한잔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소유는 자신을 제주도 사람이라고 밝히며 "제가 제주 사람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8살 때 (서울) 왔으면 제주도 사람 아니지' 이런다. 알아서 생각해 주세요. 태어난 건 제주도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이 "8살까지 있었으면 제주도 사람이지"라고 말하자, 소유는 "그럼 제주도 사람인 걸로 하겠다"라고 전했다.
성시경은 "사투리 같은 건 못쓰냐"고 묻자, 소유는 "쓸 수 있다"라고 답했다. 성시경은 소유에게 '폭싹 속았수다'를 보고 어땠냐고 물었고, 소유는 "저는 조금 실망했다"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성시경은 곧바로 "편집하자"라고 단칼에 말하며 "제일 인기 있던 프로를. 너 컴백할거야?"라며 위험을 감지하고 소유를 걱정했다.
소유는 "왜냐하면 이유가 있다.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봐라. 저는 사투리가 엄청 많이 나올 줄 알았다. '우리들의 블루스'를 볼 때도 사람들이 못 알아듣는 게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옆에서 그걸 해석해 주는 게 너무 재밌었다"라며 '폭싹 속았수다'에 사투리가 많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제야 성시경은 소유의 뜻을 이해해 "그게 실망했다고. 내 역할이 있었으면 좋았는데"라고 말했고, 소유는 "내가 옆에서 '뭔 말인지 모르지?' 이러면서 설명해 주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투리가 많이 안 나왔다. 저는 너무 재미있게 봤다"라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성시경 SUNG SI KYUNG'
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