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우선미 기자) 박명수가 청취자의 사연을 듣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1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여름을 맞이해 '썸.남. 박명수의 여름 멜로디'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한 청취자는 "씨스타 노래를 들으면서 썸남이랑 바다로 드라이브 갔었던 게 기억이 난다. 손을 잡을까 말까 손이 닿을락 말락 진짜 가슴이 터져버릴 것 같았던 순간. 박명수 씨도 있었죠?"라며 물었다.
이에 박명수는 "저는 그냥 덥석 잡았다. 저는 과정 필요 없이 여자분 편하게 해드리려고 그랬던 기억이 난다. 근데 썸녀랑 같이 차를 몰고 가면서 이런 적은 없었던 것 같다. 그때 한창 일을 진짜 많이 했다"라고 '테토남'다운 면모를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뭐 그렇게 안절부절 못해. 그냥 잡아버리면 되지. 저는 그런 스타일이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중학생 때 친구 집이 시골이라 여름이면 항상 놀러 갔다. 신나게 물고기 잡고 놀다 보면 친구 아버지께서 모래밭에 작은 화로를 설치하시고 돼지고기를 구워주셨다"라며 "휴대용 라디오를 틀어놓으면 그때 '쿵따리 샤바라'가 무조건 나왔다. 신나게 막춤을 췄던 그때가 그립다"라는 사연을 보냈다.
박명수는 "옛날에는 지금처럼 발달하지 않았다. 완전 아날로그였다. 그런데도 굉장히 즐거웠다. 디지털만 즐거운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명수는 "오징어게임 하면서 얼마나 재밌었냐. 그때가 되레 즐거웠던것 같다. 요즘은 돈 내고 운동하러 헬스장 가지 않냐. 그때는 그런 게 어딨냐. 뛰어다니고 놀고 그랬다.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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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미 기자 sunmi01071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