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코리아가 오는 8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언리얼 페스트 2025 서울'의 전체 세션 라인업을 확정 발표했다.
2010년 한국에서 최초로 시작된 언리얼 페스트(구 언리얼 서밋)는 개발자와 크리에이터들에게 언리얼 엔진 및 에픽게임즈의 에픽 에코시스템을 구성하는 제품들에 대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산업에서의 혁신적인 리얼타임 3D 인터랙티브 제작 경험을 공유하는 에픽게임즈의 대표 연례행사다.
올해 행사는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 대표와 언리얼 엔진 총괄 부사장 빌 클리포드, 그리고 개발 담당 수석 부사장 마커스 와스머의 기조연설로 시작해 게임(프로그래밍/아트),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제조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산업별 트랙에서 총 38개의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일부 세션들은 라이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특히 올해 언리얼 페스트에서는 현재 게임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초대형 신작들의 개발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넷마블몬스터의 서브컬처 게임 '몬길: STAR DIVE', 넥슨게임즈의 듀랑고 IP 후속작 '프로젝트 DX', 그리고 넥슨코리아의 '낙원: LAST PARADISE' 등 업계 관심작들의 개발 비화가 공개된다.
넷마블몬스터의 박상혁 팀장은 '몬길: STAR DIVE 다이내믹 라이팅 세팅을 활용한 리얼타임 시퀀스 라이팅' 세션을 통해 서브컬처 게임에서 인게임 실시간 연출 시퀀스의 라이팅 구성 방법과 애니메이션, FX 팀 등 타 부서와의 협업에 시퀀서를 활용한 경험을 공유한다. 실시간 라이팅 작업의 목표부터 언리얼 시퀀서를 이용한 라이팅 작업, 모듈형 배경에서의 라이팅 작업, SDF(Signed Distance Fields)와 커스텀 셰이더를 이용한 캐릭터 라이팅까지 실무진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한다.

넥슨게임즈의 김경환 테크니컬 아티스트는 '듀랑고 IP 프로젝트 DX의 성공적인 PCG 활용 사례: PCG로 새로운 듀랑고의 오픈월드 바이옴 구성하기' 세션에서 차세대 오픈월드 게임 개발에 언리얼 엔진 5의 PCG(Procedural Content Generation)를 활용하여 식생 분포를 사실적이면서도 효율적으로 생성한 사례를 소개한다. PCG 생성 시간 단축과 PCG 그래프 최적화 경험, 그리고 현업에서만 알 수 있는 PCG 꿀팁까지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코리아의 강준수 엔진프로그래머는 '낙원: LAST PARADISE 렌더링 최적화 시도 및 사례' 세션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프로젝트의 핵심 최적화 사례들을 소개한다. 나나이트 최적화, 볼류메트릭 포그 최적화, 프론트 레이어 리플렉션 최적화 등 세 가지 핵심 사례를 중심으로 문제점과 원인, 해결책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언리얼 엔진 5의 렌더링 엔진 내부 동작 구조와 그래픽스 이론도 함께 다룬다.

국내 게임사들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게임사들의 경험담도 들을 수 있다. 폴리모프의 '영화 VFX 업체가 방대한 오픈월드 생존 RPG 게임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방법', ATLUS의 '아티스트들이 구축한 에셋 리뷰 환경: 스타일라이즈드 스타일까지 폭넓은 라이팅 지원하기', 스퀘어 에닉스의 '라이팅 팁: 라이트를 이해하는 법' 등 글로벌 게임업계의 기술 노하우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컴투스의 '아티스트가 엔진 수정 없이 커스텀 렌더링 패스 추가하기' 세션도 주목할 만하다. 이 세션에서는 엔진 수정 없이도 아티스트가 직접 커스텀 렌더링 패스를 구현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개발 효율성 향상에 관심 있는 개발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