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게임스컴 참가 업체, 작년보다 11% 늘어
8월 독일 쾰른서 개막…글로벌 대형 게임사 대거 출사표
8월 독일 쾰른서 개막…글로벌 대형 게임사 대거 출사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세계 최대 게임 박람회로 떠오른 게임스컴(Gamescom)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작년보다 더 크고 성대해진 채로 돌아온다.
게임스컴을 주최하는 독일 게임산업협회와 전시기획사 쾰른메세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참가사 및 파트너사 명단을 공개하고 참가 업체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게임스컴 기업간거래(B2B) 전시는 오는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B2C(기업-소비자 거래)관은 21일부터 24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개막 전인 18일과 19일에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인 '데브컴'(Devcom)이 열리고, 19일 밤에는 전야제 겸 신작 공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가 현장에서 열린다.
주최 측이 직접 밝힌 참가사 중 한국 기업은 앞서서 게임스컴 출전을 공개한 크래프톤[259960], 펄어비스[263750]를 비롯해 삼성전자[005930]가 포함됐다.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게임스컴에 참가해온 삼성전자는 올해도 게임에 특화된 모니터 '삼성 오디세이'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게임용 기기를 전시할 전망이다.
또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비롯한 여러 국내외 협력사 전시에도 '삼성 오디세이' 시리즈 모니터를 지원할 방침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엑스박스와 산하 블리자드, 베데스다 등도 대거 게임스컴에 모습을 드러낸다.
MS는 올해 연말 선보일 차기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7'을 비롯해 자회사 및 협력사가 개발한 신작 게임을 선보일 전망이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게임스컴 및 전야제 행사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ONL)에서 내년 선보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차기 확장팩 '한밤'을 공개한다.
이용자들은 '한밤' 확장팩에 새롭게 추가되는 집 꾸미기 시스템을 체험하고, 신규 신화 던전과 공격대 콘텐츠 시사회를 관람할 수 있다.
닌텐도도 핵심 관계사인 포켓몬컴퍼니와 함께 올해 게임스컴에 참가, 작년 출시한 '닌텐도 스위치 2'를 중심으로 한 게임 라인업을 선보인다.
기존에 자체 신작 행사인 '닌텐도 다이렉트'를 통해 공개하지 않은 새로운 신작이 ONL 자리에서 공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OTT(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의 참가도 눈에 띈다.
매년 게임스컴에 참가해 '오징어 게임'·'기묘한 이야기' 등을 소재로 한 게임을 선보인 넷플릭스에 이어, 올해는 디즈니플러스까지 참가사 라인업에 포함됐다.
중국 게임사드의 약진도 눈에 띈다.
대형 게임사인 텐센트게임즈와 해외 퍼블리싱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도 게임스컴에서 자체 개발작과 산하 퍼블리셔가 개발한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요버스도 '원신'·'젠레스 존 제로'·'붕괴: 스타레일' 등 핵심 게임 라인업 3종을 중심으로 신규 업데이트와 팬 대상 체험 행사를 제공한다.
이밖에 2K, CD 프로젝트 레드(CDPR), 반다이 남코, 캡콤, 세가, 코나미, 유비소프트 등 해외 대형 게임업체들도 참가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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