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덕 의원 "동남투자은행, 균형발전 위한 정책 금융기관"
연합뉴스
입력 2025-07-16 16:37:58 수정 2025-07-16 16:37:58


16일 부산서 열린 동남금융포럼 세미나[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은 16일 "동남투자은행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핵심인 메가시티 조성에 꼭 필요한 지역 기반의 정책 금융기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 의원 45명과 함께 동남권 산업투자공사법을 발의한 민 의원은 이날 부산시약사회관에서 열린 '동남금융포럼 창립 세미나'에서 '동남투자은행과 부·울·경의 미래'를 주제로 한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해양 금융으로 북극항로를 뒷받침하고 조선, 자동차, 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의 고도화와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울·경 산업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가칭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추진하기 위해 동남권 산업투자공사법을 발의했고 이른 시일 내 입법이 되도록 할 것"이라며 "동남투자은행은 산업금융으로서 동남권 제조업 벨트의 산업 대전환을 주도하며,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 시정 평가 대안 특별위원장은 '금융중심지 부산의 새로운 비전'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부산이 주도하는 혁신 발전의 핵심은 '금융자유도시 부산'이 돼야 한다"며 "그러려면 싱가포르와 같은 수준으로 법인세 감면, 금융 규제 완화, 핀테크 업체 지원, 외국 금융기관 진입 장벽 낮추기 등을 시행해 금융 자유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동남권금융포럼에는 장세홍 전 IBK저축은행 대표, 이상춘 전 BNK캐피탈 사장, 정용삼 전 KB국민은행 부행장이 등이 공동대표로 참여했다.

동남투자은행 설립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통령의 대표적 부산 공약 중 하나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공식 선거운동 막판인 지난 1일 부산 유세에서 "산업은행 이전은 '갈등만 키우고 진전 없이 반복된 사안'"이라며 "대안으로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이끄는 국책은행이 될 동남투자은행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osh998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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