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미가요 제대로 불러, 야마토 혼 느끼게 하자" 日 모리야스 감독 '팀 미팅 연설' 눈길…홍콩전 6-1 대승 비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11 15:50:33 수정 2025-07-11 15:50:3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경기 전 선수들에게 국가 제창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는 11일(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국가를 부르는 중요성을 선수들에게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진행 중인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참가 중이다.

한국, 중국, 홍콩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 일본은 첫 경기부터 아시아 축구 최강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은 지난 8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에서 6-1 압승을 거뒀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의무 차출 규정에 속하는 대회가 아니기에, 일본은 선수단 전원을 국내파로 구성했다.

특히 소집 명단 26인 중 14명이 첫 소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축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일본은 홍콩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동아시안컵 2연패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2022년 일본에서 열렸던 동아시안컵 챔피언은 개최국 일본이었다.



한편 일본축구협회가가 지난 10일 연맹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란 영상에 일본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 속에서 모리야스 감독은 홍콩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미팅에서 선수들에게 "모두 국가를 부르자. OK?"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모리야스 감독은 "일본의 국가는 다른 나라와 다를 수 있지만, 모두 국가대표로 싸울 테니 제대로 노래하자"라고 연설했다.

이어 "우리를 현지에서 응원재 주는 사람들과 TV나 미디어를 통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 우리 일본인의 자부심과 야마토 혼을 느끼도록 하면서, 함께 이 경기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승리를 준비하자"라고 덧붙였다.



국가 제창의 중요성을 강조한 모리야스 감독의 연설에 일본 축구 팬들은 "뭉클해졌다", "국가에 대해 모리야스 감독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기뻤고 안심했다", "모리야스 감독의 동기부여 방법은 훌륭하다"라며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매체도 "모리야스 감독이 국가 '기미가요'를 통해서 선수들에게 전한 경기장 위에서의 무게와 일장기를 짊어진 자랑 그리고 승리의 뒤에 있는 이런 마음의 준비는 팀을 더욱 하나로 만들고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일본은 오는 12일 오후 7시24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5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을 치른다. 이후 15일 오후 7시24분 같은 장소에서 대한민국과 동아시안컵 최종전이자 '한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일본축구협회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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