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항공 업종에 관해 8일 "항공 여객 및 화물 수송량의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투자 의견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 달 전국 공항 기준으로 국제선 여객이 762만명으로 전년 대비 5.5% 늘어나는 데 그쳐 성장률이 낮아지고 있다. 특히 동남아 노선에서 수송량이 감소했고 일본 노선은 7% 증가에 그쳤으며 미주·유럽은 3% 증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화물 물동량은 25만1천톤으로 전년보다 1.2% 줄었으며 관세 불확실성과 전자상거래 물동량의 위축 영향으로 풀이된다. 항공 화물 운임도 6월부터 전년 대비 하락세로 전환했고 컨테이너 운임도 전반적 약세라 하반기 성수기 효과에 기대감이 크지 않다"고 전했다.
정 연구원은 한편 대한항공[003490]의 아시아나항공[020560] 인수에 관해서는 비용 감소와 유연 운임 정책 등 긍정적 효과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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