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괜찮다"고 했는데…김하성, 3G 연속 선발 제외→도루 후유증 무섭네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8 08:05:33 수정 2025-07-08 08:05:33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탬파베이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원정경기를 치르고 있다.

이날 얀디 디아즈(지명타자)~조나단 아란다(1루수)~주니어 카미네로(3루수)~조쉬 로우(우익수)~제이크 맨검(좌익수)~호세 카바예로(2루수)~챈들러 심슨(중견수)~테일러 월스(유격수)~대니 잰슨(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셰인 바즈다.

김하성의 이름이 사라졌다.

김하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왔다. 지난해 8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10월 중순 오른쪽 어깨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고 재활에 매진했다. 탬파베이에 새 둥지를 트는 데 성공했다. 이후 트리플A 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르며 6월 내 빅리그 콜업을 노렸다.




그러나 오른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 훈련과 경기 출전을 모두 중단했다. 몸을 돌본 뒤 지난달 21일 오마하 스톰체이서스(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전을 통해 실전 경기에 복귀했다. 9일 만에 재활 경기에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를 선보였다. 몸 상태에 문제가 없음을 증명했다.

꾸준히 트리플A 경기에 출장한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를 통해 빅리그에 복귀했다.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첫 게임이기도 했다. 당일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그런데 복귀전부터 몸에 문제가 생겼다. 미네소타전서 7회초 경기 첫 안타를 때려낸 김하성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중도루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3루 도루를 시도하다 태그아웃됐다. 이 과정에서 다리에 불편감을 느낀 김하성은 7회말 수비를 앞두고 월스와 교체됐다. 라커룸에서 다리 치료에 집중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하루 뒤 김하성의 상태를 다시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성 역시 "7회에 3루 도루를 시도하기 전까지는 종아리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종아리에 가벼운 근육 경련이 일어났다. 몸 상태를 다시 살펴봐야겠지만,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지난 6~7일 미네소타전에 모두 결장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김하성은 타격, 땅볼 수비, 직선 전력 질주 훈련 등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큰 이상은 없어 보였다. 캐시 감독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고 전했다. 김하성도 "근육이 조금 놀랐던 것 같다. 훨씬 나아졌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진 않았으나 김하성은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몸을 완벽히 회복한 뒤 그라운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홈팀 디트로이트는 콜트 키스(지명타자)~글레이버 토레스(2루수)~잭 맥킨스트리(우익수)~라일리 그린(좌익수)~스펜서 토켈슨(1루수)~딜런 딩글러(포수)~파커 미도우즈(중견수)~트레이 스위니(유격수)~하비에르 바에즈(3루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카이더 몬테로다.




사진=AFP, AP, REUTERS/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SNS​​​​​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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