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이 추영우가 버린 물건을 보고 빗속에서 홀로 오열했다.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5회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분)가 박성아(조이현)가 무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아는 염화(추자현)와 함께 춤을 추다 배견우와 마주쳤다. 배견우는 박성아가 무당이라는 것을 깨닫고 배신감을 드러냈다.
이후 박성아는 "그런 거 아니야. 처음부터 말하려고 했었어. 근데 네가 너무 싫어하니까"라며 변명했고, 배견우는 "지금이야 내가 불쌍하지. 조만간 곧 재밌어질걸"일아며 쏘아붙였다.

배견우는 "액운이 들렸다. 마가 끼었다. 죽을 날 머지않았다. 온갖 말들로 나 놀리는 게 즐거워질 거라고. 나 발버둥 치는 거 보면서 누가 줄 매달아 놓은 것도 아닌데 꼭두각시처럼 시키는 거 다 하는 거 그거 보면서 너도 비웃을 거야"라며 다그쳤다.
박성아는 "나는 다른 무당이랑 달라. 지금 내가 하는 말들이 다 변명처럼 들리겠지만"이라며 털어놨고, 배견우는 "변명 아니지. 거짓말이지. 네가 지금까지 나한테 했던 말들 중에 거짓말 아닌 게 몇 개나 있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박성아는 배견우와 표지호(차강윤)를 학교 옥상으로 데려갔다. 박성아는 "내가 무당이야. 아르바이트라고 했던 거 사실 무당이야. 주승이가 나 아니냐고 했던 무당 그거 나 맞아. 여덟 살 때 신내림 받았고 그때부터 쭉 무당이었어. 초등학교, 중학교는 다 검정고시 출신이고 학생이 아니었던 적은 있었어도 무당이 아니었던 적은 없었어"라며 전했다.
박성아는 "평범한 학생이고 싶었어. 그래서 말 안 했어. 처음부터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야, 진짜. 그러다 무당 극혐하는 견우를 만났고 친구 되고 싶었어. 그래서 그때부턴 미안해. 거짓말했어"라며 고백했고, 배견우는 "궁금한 게 있는데 왜 나랑 친구 되고 싶었어?"라며 궁금해했다.
표지호는 "친구 되고 싶으면 그냥 친구 되는 거지. 거기에 뭔 이유가 있냐?"라며 편들었고, 배견우는 "있더라고. 무당들은 보통"이라며 냉랭하게 대했다.

박성아는 배견우를 쫓아가려는 표지호를 붙잡았고, 표지호는 "진짜 제대로 극혐하네. 그냥 말하지? 그냥 친구 아니고 삼칠일 동안 너 지켜주고 있는 거라고"라며 발끈했다.
박성아는 "그냥 친구 아니고 이유 있는 거 맞잖아. 너 삼칠일 뒤에 죽을 운명이다 그런 소리는 그 사람 다 지킨 후에 말해야 돼. 그전에 하는 건 겁주는 거고 협박하는 거야"라며 밝혔다.
또 박성아는 배견우가 자신이 준 물건을 버린 것을 발견하고 빗속에서 홀로 오열했다. 박성아는 '내가 친구가 아니라도 거짓말이라도 가짜라도 여기가 이렇게 아프면 이거 하나만은 진짜 아닐까? 너무 아픈데. 나 진짜 죽을 거 같은데'라며 속상해했다.
그러나 배견우는 박성아에게 다가가 우산을 씌워줬고, 앞으로 두 사람이 화해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