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리베로또!' 득점권에서 타율 0.667 대폭발…이런 외인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7 17:28:44 수정 2025-07-07 17:28:44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 루이스 리베라토(외야수)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4일 2-1, 5일 6-4 승리를 거둔 한화는 키움과의 주말 3연전을 쓸어담고 시즌 전적 49승33패2무(승률 0.598)를 만들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남은 KIA 타이거즈와의 3연전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전반기 단독 1위를 확정했다. 한화가 페넌트레이스 전반기를 순위표 가장 높은 곳에서 마감한 건 전신 빙그레 이글스 시절인 1992년 6월 18일 이후 무려 33년 만이다. 



이날 중견수 겸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리베라토는 홈런 포함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팀이 3-0으로 앞선 5회초 볼넷 출루한 리베라토는 7회초 1사 1, 2루 상황 키움 박윤성 상대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8-0이 된 9회초에도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노시환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다른 팀들의 무서운 추격에도 1위를 지키며 전반기를 끝낼 수 있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리베라토의 존재다. 리베라토는 현재까지 치른 12경기에서 50타수 21안타 2홈런 10타점 8득점, 타율 0.420을 기록 중이다. 단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안타를 쳤고, 10경기 중 8경기에서 멀티히트 이상을 기록했다. 

단순히 안타만 많은 것이 아니라 중요한 상황마다 의미있는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주자 있는 상황 타율은 0.571, 득점권 상황 타율이 오히려 치솟는 클러치 히터다. 리베라토는 득점권에서 12타수 8안타 2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며 무려 득점권 타율 0.667을 기록 중이다.



오른손에 뼛조각이 생긴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대체 선수로 6주 총액 5만 달러, 약 69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금액에 계약을 맺은 리베라토는 플로리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을 넘어 기대 이상의 모습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계약 종료 시점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이렇게 된 이상 한화로서는 리베라토의 잔류라는 선택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플로리얼은 부상 전까지 65경기에서 70안타 8홈런 29타점 36득점 타율 0.271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으나 리베라토와는 확실히 스타일이 다르다.

일단 부상 이후 미국으로 출국해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 플로리얼은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한화 구단은 "플로리얼은 7일 입국 예정이다. 한국으로 돌아온 뒤 팀 합류 및 구체적인 재활 스케줄은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화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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