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의 제왕이 또? 이번엔 '레슨'이다...유노윤호, 4년 전 곡 역주행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7-07 17:20:02 수정 2025-07-07 17:20:02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자칭타칭 '밈의 황제' 유노윤호가 4년 전 곡으로 또 한번 새로운 '밈'의 탄생을 알렸다. 

유노윤호가 지난 2021년 1월 발매한 두 번째 미니앨범 '누아르(NOIR)'의 타이틀곡 '땡큐(Thank U)'가 MZ세대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 유튜버가 스토리형 뮤직비디오 이상형 월드컵을 진행하던 중 '땡큐' 뮤직비디오에 대한 찰진 리액션을 보이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았고, 이를 계기로 자연스럽게 바이럴됐다.



'땡큐'는 액션 누아르 영화 같은 진한 페이소스와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인 팝 댄스 곡으로, 유노윤호는 이 노래로 특유의 절도 있는 안무와 독보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했다. 

'누아르'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땡큐' 뮤직비디오 역시 누아르 분위기를 한껏 살린 한 편의 영화처럼 전개됐다. 당시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황정민, 이정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유노윤호는 영상에서 이정현과 엘리베이터 액션신, 황정민과 러시안룰렛 게임을 펼치는 감정선, 뮤지컬하게 등장하는 퍼포먼스 등을 소화해내며 영상의 완성도를 높였다. 

많은 이들은 고퀄의 뮤직비디오와 상반되는 유영진표 B급 가사에 주목했다. 

"이건 첫 번재 레슨 / 좋은 건 너만 알기 / 이제 두 번째 레슨 / 슬픔 너만 갖기", "드디어 세 번째 레슨 / 일희일비 않기 / 좀 더 강해져야 돼 / 웃어 넘길 수 있게" 등 1절과 2절 도입부는 '유노윤호스러운' 가사들이 곡에 대한 흥미를 고취시킨다. 





유노윤호는 자타공인 '밈의 황제'다. 데뷔 초부터 의도치 않은 말과 행동으로 그를 둘러싼 모든 것이 '밈'화되면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지난 2011년 멤버 최강창민의 생일날 KBS 2TV '뮤직뱅크'에서 '왜' 무대 도중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를  외친 것이 대표적이다. 

이후 2020년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한 유노윤호는 "나도 해놓고 조금 부끄러웠다"고 심경을 고백했고, 최강창민은 당시 유노윤호의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주목할 만한 건, '땡큐'에는 과거 온라인 상에서 유노윤호를 조롱한 '밈'에 관한 이야기도 담겼다. 유노윤호는 당시 '누아르'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열정 만수르나 '창민아 생일 축하한다' 등 밈이 많은데 처음에는 부담이 됐다"면서도 "그런 것들이 내 자신을 넘어서는 방법으로 중요한 것이 아닐까, 정공법이지 않을까 싶다. '밈'을 역으로 재밌고 편하게 즐기고 있다"고 전하기도.

이젠 제대로 즐기고 있는 유노윤호다. '땡큐'의 역주행 인기를 의식하듯 유노윤호는 지난 6일 후배 라이즈와 함께 "레슨 완료"라며 챌린지를 함께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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